‘마약 혐의’ 유아인, 30도 더위에도 수트 풀 착장…6차 공판 출석
||2024.06.18
||2024.06.18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엄홍식, 38)이 6차 공판에 출석했다.
유아인은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 25-1부(부장판사 박정길 박정제 지귀연)에서 열린 대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혐의 관련 4차 공판에 출석했다. 지난 5월 열린 다섯번째 공판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이날 오후 두시께 유아인은 더운 날씨에도 검은 긴팔 수트를 차려입고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유아인은 별다른 입장 없이 침묵을 유지한 채 재판정에 들어섰다.
이날 6차 공판에는 지난 5차 공판에 불출석한 유아인 정신과 치료 주치의가 증인으로 출석해 이에 대한 신문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프로포폴을 181회 투약하고,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44차례 타인 명의로 수면제 1100여 정을 불법 처방, 매수한 혐의를 받는다.
이외에도 공범인 지인 최모 씨 등 4명과 함께 미국에서 대마를 흡연하고, 이를 목격한 지인에게 대마 흡연을 교사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유아인이 총 7종 이상의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유아인은 대마초 흡연과 일부 프로포폴을 제외한 마약류 투약 혐의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된 것이 있다"라고 부인 중이다.
지난달 열린 5차 공판에서는 유아인에게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한 의사 오 씨에 대한 신문이 이뤄졌다. 당시 의사 오 씨는 유아인의 사망 충동 등의 불안 증상 때문에 약을 처방했다고 진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