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투데이] CU, 1ℓ 2100원 멸균우유 독일서 직매입…국산比 35% 저렴 外
||2024.07.03
||2024.07.03
2024년 7월 3일 유통·e커머스 업계 동향·프로모션·신상품 정보 등을 정리했다.
◇CU, 1리터 2100원 고품질 멸균우유 독일서 직매입…국산보다 35% 저렴
BGF리테일은 자사 편의점 CU가 해외 직소싱을 통해 독일 프리미엄 유제품 브랜드 올덴버거의 멸균 우유 2종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CU는 지난 1월 편의점 업계 최초로 폴란드에서 직수입한 믈레코비타 멸균 우유 2종을 출시한 바 있다. 해당 멸균 우유는 ‘편의점 가성비 우유’로 입소문 나면서 초도 물량 15만개가 출시 3주만에 완판됐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우유 소비자물가지수는 118.13(2020년=100)으로 전년 대비 9.9% 상승했으며, 올해 6월 우유 소비자물가지수도 전년 동월(116.56) 대비 5.9% 오른 123.49를 기록했다.
이처럼 우윳값이 지속 오름세인 가운데, CU는 독일에서 직접 공수한 1L짜리 올덴버거 멸균우유 2종(일반, 저지방)을 2100원에 내놓는다. 100ml당 가격이 210원으로 CU에서 판매 중인 일반브랜드 흰 우유 동일 용량 상품보다 35%가량 저렴하다는 설명이다.
국내에 들어오는 멸균 우유는 폴란드산이 대부분이지만, CU는 소비자들에게 더 좋은 원산지와 고품질의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제품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올덴버거 멸균 우유는 독일 최대 낙농업 협동조합인 DMK가 제조했으며, 독일 북부의 목초지에서 자란 젖소에게 얻은 신선하고 건강한 원유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일반 우유와 저지방 우유 2종으로 지방 함량은 각각 3.5%와 1.5%다.
일반적으로 해외 제조사에서 수출전문회사, 국내 수입원, 유통 판매원 등 복잡한 유통과정을 거쳐 수입하는 방식과 달리 CU는 직소싱으로 제조사에서 유통사인 CU로 중간 유통 단계를 대폭 줄였다.
강윤아 BGF리테일 글로벌트레이딩팀 책임은 “지난 1월 멸균 우유에 대한 고객 반응이 뜨거웠던 것을 고려해 이번에는 고품질 독일산 상품을 직수입했다”며 “연일 이어지는 고물가에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의 해외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다”고 전했다.
◇GS25, 인기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 상품화 나서
GS리테일은 자사 편의점 GS25가 지난 7월 2일 오후 2시에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한국도로공사 ex스마트센터’에서 한국도로공사와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GS리테일 허치홍 MD본부장, 홍성준 간편MD부문장과 한국도로공사 옥병석 영업본부장, 한국고속도로휴게시설협회 정승환 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200여개 휴게소 가운데 사람들이 많이 찾는 유명 휴게소 인기 음식을 전국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드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또 협업 상품 판매 수익 일부를 활용해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GS25는 이번 협약을 통해 ‘휴게소 인기 음식’ IP를 확보한다. 한국도로공사도 전국 휴게소 음식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실제 휴게소 방문객들의 식당 이용을 더욱 촉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간편식은 한국도로공사가 매년 발표하는 ‘전국 휴게소 대표 음식’ 가운데서 선정해 출시한다. 현재 검토 중인 메뉴는 곡성휴게소(순천방향) 인기 음식 ‘입맛 없을 땐 짜글이’, 여주 휴게소(강릉방향) ‘용대리 황태 해장국’ 등이다.
GS25는 짜글이의 진하고 매콤한 양념과 황태 해장국의 시원한 국물을 살려 이르면 3분기에 상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허치홍 GS리테일 MD본부장은 “휴식과 즐거움을 주는 곳이라는 점에서 편의점과 휴게소는 매우 닮아 있는 만큼 최고의 협업으로 추억을 소환하는 맛있는 간편식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SSG닷컴, ‘방유당’ 참기름·들기름 판매
SSG닷컴은 전통기름 로스터리 ‘방유당’의 참기름·들기름을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방유당은 지난 50여년간 국내산 참깨, 들깨만을 사용해 전통기름을 제조하고 있다. 로스팅 온도, 시간에 따른 향과 맛의 정도를 단계별로 세분화한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쓱닷컴 미식관에서 소개하는 방유당의 전통기름은 총 8종이다. 로스팅 단계에 따라 1~4단계 상품이 100ml와 200ml 용량으로 각각 출시된다. 가격은 용량별로 들기름(1,3단계) 1만7500원~3만1900원, 참기름(2,4단계) 2만4900원~4만9900원이다. 수도권 중심(네오센터 출발) ‘쓱배송’ 및 ‘새벽배송’으로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
이경준 SSG닷컴 상온가공팀장은 “우수한 상품력을 보유한 전국 곳곳의 미식 크리에이터를 발굴해 고객에게 더욱 다양하고 맛있는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쿠팡, 여름 패션 상품 최대 80% 할인 판매
쿠팡이 오는 14일까지 '여름 추천 스타일링' 할인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쿠팡은 이번 행사에서 3만여개 여름 패션 상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푸마·JEEP·베이직하우스를 포함한 100여개 인기 브랜드가 참여한다.
◇IPX, 게임 ‘원신' 캐릭터 상품 선보인다
IPX(옛 라인프렌즈)는 지난 2일, 일본 시부야에서 ‘2024 IPX SUMMIT’을 성황리에 개최, 270여명의 현지 라이센스 및 협업 파트너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내 새로운 IP 사업 전략과 로드맵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IPX는 웹툰, 게임 등 일본 현지에서도 인기 있는 새 IP사업 계획을 공식 발표하는 한편, 트렌디한 국내 유망 IP와 K팝 아티스트 IP 등 글로벌 타깃의 IP 포트폴리오를 소개하며 라인프렌즈 오리지널 캐릭터 탄생의 시작점인 일본 시장에서의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IPX는 중국 게임사 호요버스(HoYoverse)에서 개발한 ‘원신(Genshin Impact)’과 협업, 국내와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IP 사업을 전개한다. 오리지널 원신 IP에 IPX만의 크리에이티브를 더해 미니니화한 새로운 IP를 선보일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공식 팝업을 비롯해 라이센스 파트너십 등 현지화 전략으로 일본 팬들과의 접점을 강화해 나간다. 또, 일본 전자만화 서비스 ‘라인망가’의 인기 웹툰 입학용병, 재혼황후 등의 IP 사업도 일본에서 펼칠 계획이다.
IPX 관계자는 “IPX의 오리지널 캐릭터 라인프렌즈의 탄생지인 일본에서 개최한 첫 서밋이자, 오랜 기간 신뢰를 보여준 일본 파트너사들에게 BT21 등 자사의 IP를 비롯 아시아 최고 인기의 새로운 게임, 웹툰, K팝 관련 IP 라인업을 소개하면서, 앞으로 전개할 일본 IP 비즈니스에 대한 파트너사들의 높은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10년 이상 캐릭터 IP 분야에서 쌓아온 독보적인 크리에이티브 역량과 글로벌 IP 비즈니스를 통해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남들과는 차별화된 IP 성공 공식을 지속 만들어가며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을 사로잡는 한 해로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요기요, 미혼·한부모 가정 어린이 식비 지원
배달앱 요기요는 여름 방학 기간 중 결식이 우려되는 미혼·한부모 가정 아이들을 대상으로 식비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방학 기간에도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미혼·한부모 가정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14일까지 앱 내 ‘할인랭킹’ 배너를 통해 주문된 수만큼 한 끼 식사비가 기부되며, 기부금은 ‘그루맘’ 재단의 미혼·한부모 가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요기요는 지난 2017년부터 따뜻한 한 끼가 필요한 1만2700명의 어린이들에게 도시락 기부를 진행하며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한 사회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여러 공공 단체와 함께 지역 사회 내 결식 우려 아동에게 요기요 모바일 상품권을 지원하는 ‘다양한 한끼’ 캠페인도 함께 진행 중이다.
◇LG생활건강, 강릉시 주문진 해변서 정화활동 진행
LG생활건강은 6월 29일 강원 강릉시 주문진 해변에서 청년 기후환경활동가 육성 프로그램‘그린밸류 YOUTH’ 참가자들을 비롯한 관계자 130여명과 함께 해변 정화 봉사활동인 ‘비치코밍(Beach combing)’ 캠페인을 벌였다고 3일 밝혔다.
그린밸류 YOUTH는 LG생활건강과 환경단체 에코나우가 유엔환경계획(UNEP), 환경부와 공동추최하는 기후환경활동가 육성 프로그램이다.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네덜란드 등 세계 각국에서 선발한 20개팀, 103명의 청년들이 1년 간 대학 캠퍼스와 지역사회의 기후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팀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청년 활동가들은 이날 2시간 가량 LG생활건강 임직원, 강릉시 및 원주지방환경청 관계자들과 함께 주문진 바닷가에 밀려온 각종 쓰레기를 수거했다. 해변 곳곳에 비닐, 폐 플라스틱이 널려 있었는데 올해는 예년보다 스티로폼 폐기물의 비율이 높았다는 설명이다.
LG생활건강 ESG 관계자는 “회사 임직원과 청년 활동가들이 함께 우리 바다 생태계를 보호하고 가꾸어 갈 수 있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겠다”며 “아울러 LG생활건강은 미래의 고객인 청년의 아이디어를 항상 경청하고 함께 성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골프존, 삼성전자와 스마트 매장 구축 사업 맞손
골프존은 삼성전자와 스마트 매장 구축 사업을 위한 기술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일 골프존타워서울에서 골프존 박강수 대표와 송영범 상무, 삼성전자 한국총괄 B2B영업팀 오치오 팀장, 이계원 상무, 정세환 상무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골프존은 앞서 스크린골프장 가맹점의 환경 개선과 스마트 매장 조성을 위해 삼성전자와 협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 업무협약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매장 구축사업을 위한 것으로, 양사가 보유한 최첨단 기술과 솔루션을 지원해 스크린골프장 운영 관리의 편의성을 제고하고 차별화된 고객경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골프존에 따르면 스마트 매장은 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매장으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간편하고 효율적인 매장 운영과 비용 절감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는 매장이다.
이번 협약으로 골프존은 삼성전자의 IoT 솔루션을 적용한 스마트 매장을 구축해 가맹점의 에너지 절감 및 매장운영의 편의성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상호 기술지원을 통해 단계별로 AI를 활용한 가맹점의 스마트 경영을 진행할 계획이다.
송영범 골프존 가맹사업부장 상무는 “삼성전자와 이번 협약을 통한 시너지효과 창출에 기대가 큰 만큼 효율적인 운영 관리가 가능한 스마트 매장 구축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최상의 서비스와 가치를 전할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롯데월드, 뮤지컬 ‘매직 판타지아 도로시 리턴즈’ 재연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20일 대표 캐릭터인 로티·로리의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뮤지컬 ‘매직 판타지아 도로시 리턴즈’의 재연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 7월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패밀리 뮤지컬 제작사 HJ 키즈, EBS 미디어와 협업하여 처음 선보인 ‘매직 판타지아 도로시 리턴즈’는 세계 명작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각색한 작품이다. 개막 후 5주간 진행된 지난 초연은 누적 관객 2만명, 예매 사이트 자체 집계 관람 평점 10점 만점에 9.8점을 기록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재연 오픈을 기념하여 어드벤처 1층 가든스테이지에서 6일, 7일 이틀간 오후 2시 40분부터 ‘매직 판타지아 도로시 리턴즈’의 특별 공연을 선보인다.
뮤지컬 ‘매직 판타지아 도로시 리턴즈’는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7월 20일부터 8월 25일까지 진행된다.
◇레고랜드 “13일까지 태권도복 입고오면 입장료 반값”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이하 레고랜드)는 ‘강원 춘천 2024 세계태권도문화축제’를 기념해 7월 13일까지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레고랜드는 이번 프로모션 기간 동안 태권도복을 착용하고 리조트를 방문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에게는 입장료 50% 할인을 제공한다. 또, 태권도복을 착용한 12세 이하 어린이의 동반 보호자 1인에게도 50% 할인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태권도복을 착용하지 않아도, 세계태권도문화축제 ID 카드를 소지한 방문객에게는 현장에서 바로 20% 할인이 주어진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