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패럴림픽 미디어데이, 대한민국 대표팀의 당찬 출전 의지
||2024.07.18
||2024.07.18
[FT스포츠] 2024 파리패럴림픽이 가까워지면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자신감 넘치는 포부를 전했다. 각종 장애를 극복하며 꿈을 키워온 이들은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15일, 대한장애인체육회는 경기도 이천선수촌에서 공식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정진완 회장, 배동현 선수단장(BDH재단 이사장), 박종철 총감독(이천선수촌장)을 비롯해 골볼의 김희진, 배드민턴의 유수영, 보치아의 강선희와 정호원, 사격의 김정남, 카누의 최용범, 탁구의 서수연, 윤지유, 주영대, 태권도의 주정훈, 철인3종의 김황태, 휠체어펜싱의 조은혜 등 12명의 국가대표가 참석했다. 선수들은 파리패럴림픽의 의미와 출전 각오를 밝히며 공식 단복과 시상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최우수선수(MVP)를 선정한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출입기자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MVP에게는 후원사인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5000만원 상당의 차량이 부상으로 주어질 예정이다.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선수들은 최고의 성적을 거두어 MVP를 차지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도쿄패럴림픽 태권도 사상 첫 동메달리스트인 주정훈은 “나는 늘 1위, 금메달을 목표로 싸워왔다. MVP의 경쟁자는 나 자신뿐”이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배드민턴 유망주 유수영은 “세상은 꿈꾸는 자의 것이라고 한다. 멋진 꿈을 한번 꿔보겠다. MVP는 내가 가져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스파오가 후원한 단복은 우리 민족의 세계관이 담긴 단청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을 사용했다. 프로-스펙스가 후원한 스포츠 의류는 태극기에 쓰인 건곤감리를 하나로 연결하고 태극 컬러감을 더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또한, 대한장애인체육회는 개막 14일 전인 8월 14일부터 26일까지 파리 동남부 외곽 크레테유 지역 ‘메종 드 핸드볼’에서 현지 적응 및 컨디션 조절을 위한 사전캠프를 운영할 예정이다. 사전캠프 기간 동안 선수들에게는 한식이 제공되며, 영양 체크 및 심리지원 등 스포츠과학 지원도 동일하게 이루어질 예정이다.
정진완 회장은 “파리패럴림픽이 44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3년간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훈련해 왔기 때문에 도쿄 대회보다 훨씬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 믿는다”며 “정부 정책과 발맞춰 우리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은 대한민국 브랜드 육성과 홍보를 위해 국내 브랜드인 스파오와 프로-스펙스 옷을 입고 대회에 출전한다”고 설명했다.
배동현 선수단장은 “올림픽은 영웅이 탄생하는 자리지만, 패럴림픽은 영웅들이 출전하는 무대다”라는 명언을 인용하며 “대한민국의 영웅들이 파리에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모든 면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파리에서 금메달 5개 이상, 종합 2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15일 현재 16개 종목에서 81명의 선수가 참가가 확정되었으며, 휠체어테니스 쿼터가 확정되면 17개 종목 83명의 선수, 17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철인3종과 카누에서 첫 출전권을 확보하며 1988년 서울 대회 이후 역대 최다 종목에 도전하는 역사를 쓰게 되었다.
보치아 10연패에 도전하는 정호원은 “이번 대회로 패럴림픽에 5번째 출전하게 됐다. 내가 ‘고인물’이 아니라 맑은 새물이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골볼 주장 김희진은 “골볼은 28년 만에 패럴림픽에 나가게 됐다. 나를 포함한 모든 선수들이 첫 출전이다. 기대도 되고, 떨리기도 한다. 하지만 공은 둥글고, 경기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그게 스포츠다. 세계의 정점을 찍고, 한국과 장애인 스포츠를 알리고 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철인3종과 카누에서 첫 출전권을 확보한 선수들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철인3종의 김황태는 “패럴림픽 출전을 위해 많은 종목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 왔다. 패럴림픽은 꿈을 이루기 위한 무대인데, 옆에서 보살펴 주는 아내 김진희에게 사랑한다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카누의 최용범은 “첫 출전이지만 역사를 쓰고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정진완 회장은 “도쿄 대회는 코로나19 때문에 훈련이 부족한 상황에서 나갔지만 파리패럴림픽은 느낌이 다르다. 도쿄 때와는 다른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은 도쿄 대회에서 금 2개, 은 10개, 동 12개로 종합 41위를 기록했으며, 파리에서는 금메달 5개 이상, 종합 2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