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찬 "검찰총장 패싱, 4년전 데칼코마니…정말 충격, 尹 정권에 큰 부담"
||2024.07.23
||2024.07.23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정치평론가 겸 정치컨설턴트인 유승찬 씨는 서울중앙지검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제3의 장소에서 비공개 조사하는 것을 검찰총장이 사전에 알지 못한, 이른바 '검찰총장 패싱'은 이후 윤석열 정권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 같다고 판단했다.
권력을 지탱하는 기둥 중 하나인 검찰의 내부갈등을 초래했다는 것으로 마치 4년전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을 패싱했던 이성윤 서울지검장 일을 보는 것 같다고 했다.
유 씨는 22일 오후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이번 일은 "정말 충격적"이라며 "문재인 대통령 때(2020년) 이성윤 서울지검장하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패싱하고 직거래한 것과 참 묘하게 데칼코마니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이원석 검찰총장을 패싱한 건 이해가 안 된다"며 그 이유로 "쓸데없이 논란을 키워서 조사 결과 자체를 완전히 무력화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역풍이 불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유승찬 씨는 "이원석 검찰총장이 '특혜' '특권'이라고 이야기했다. 이건 야당이 얘기한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또 '법불아귀'(법이 권력 앞에 아부하면 안 된다)고 한 건 직격탄을 날린 것"이라며 "왜 이렇게까지 갈등을 키웠을까,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그는 "오히려 조사를 함으로써 논란을 더 키웠다"며 "조사 한 사실, 조사 내용은 관심이 없고 지금 메인 이슈는 검찰총장을 왜 패싱 했냐, 검찰 내부 권력투쟁이 돼 버렸다"고 입맛을 다셨다.
그러면서 이번 일이 나중에 정권에게 부담이 될 것이라는 말에 동의했다.
buckbak@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