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장성’ 피해야하는 한국 탁구, 신유빈 손에 달렸다 [올림픽]
||2024.07.23
||2024.07.23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에서 12년 만의 메달을 노리는 한국 탁구의 운명에 신유빈이 관여한다.
대한탁구협회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사우스 파리스 아레나4에서 2024 파리 올림픽 대진 추첨이 열린다"면서 "여러 추첨자 중 한명으로 우리 신유빈도 참석한다"고 전했다.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만리장성' 중국과 언제 만나느냐다.
부인할 수 없는 탁구 최강 중국을 최대한 늦게 만날수록 메달 가능성이 높아지고, 메달 색에도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번 올림픽에서 탁구는 남녀 단식, 남녀 단체전, 혼합 복식의 세부 종목으로 치러진다. 이중 한국은 남녀 단체전과 혼합 복식에서 메달을 노린다.
특히 임종훈과 신유빈이 호흡을 맞추는 혼합 복식은 최근 국제대회에서 여러 차례 정상을 차지했을 만큼 기세가 좋아 내심 시상대 가장 높은 곳까지 바라보고 있다.
다만 승승장구하던 임종훈-신유빈 조는 올림픽 개막을 코앞에 두고 하리모토 도모카즈-하야타 히나(일본) 조에 세계 랭킹 2위와 톱 시드를 내줘, 결승전 전까지 중국을 무조건 피하는 기회는 놓쳤다.
일단 중국과 일본이 톱시드를 받아 결승전 전까지 서로 만나지 않고, 한국은 중국 혹은 일본 중 한 팀을 최소 4강에 앞서 만나야 한다.
메달을 위해선 어차피 모두 넘어야 할 상대지만 이왕이면 중국을 가장 늦게 만나는 게 나은데, 그 시나리오는 온전히 대진 추첨에 달려 있다.
추첨 상황에 따라 신유빈이 자신의 손으로 본인이 참가하는 혼합 복식 대진을 결정하거나, 동료들의 길에 관여할 수 있다.
신유빈은 "꼭 메달을 따고 싶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목에 건다면 울컥할 것 같다"면서 "열심히 잘 준비했기에 현재 컨디션은 좋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탁구는 모든 경기가 사우스파리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7월 27일 오후 10시 남녀 단식 예선 라운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하며, 30일 오후 9시 30분 혼합복식 결승전, 8월 9일 오후 10시 남자 단체 결승전, 8월 10일 여자 단체 결승전이 각각 열린다.
tre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