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올림픽위원회, 자국 출신 난민팀 선수 즉각 추방 요청[올림픽]

뉴스1코리아|(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2024.07.24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쿠바 올림픽위원회가 난민팀 소속으로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자국 선수 2명의 즉각 추방을 조직위원회에 요청했다고 ESPN이 2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5월 11개 국에서 온 37명의 선수가 난민팀 일원으로 파리 올림픽에 참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난민팀엔 쿠바 출신 선수가 2명 포함됐다. 카누 선수 페르난도 다얀 호르헤와 역도 선수 라미로 모라다. 이 중 다얀은 2020 도쿄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둘 다 현재 쿠바에서 탈출해 각기 다른 나라에 거주하고 있다. 다얀은 미국에 살고 있고 모라는 영국서 지낸다.

하지만 쿠바 올림픽위원회는 두 사람의 파리 올림픽 출전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두 사람이 쿠바 당국으로부터 박해를 받아 탈출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이민을 결정했기 때문에 난민이 아니라는 게 쿠바 측 입장이다.

쿠바 올림픽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불행히도 난민팀에 포함된 두 선수 중 한 명이 자신의 국가와 국민, 그리고 도쿄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도와준 종목에 대해 무례하고 오류가 있는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성명에 선수 이름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쿠바가 지목한 인물이 다얀이라는 걸 누구나 알 수 있다. 다얀은 쿠바에서 탈출한 뒤 쿠바 정부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해 왔다.

쿠바 측은 "쿠바 선수 누구도 전쟁으로 고통받거나 박해받지 않는다"며 "국제 올림픽 규칙에 따라 해당 선수들을 파리 올림픽에서 즉시 추방할 것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superpower@news1.kr

0
운세TV
본 서비스는 패스트뷰에서 제공합니다.
adsupport@fastview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