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 대형병원, 이른바 '빅5'(서울대·서울아산·삼성서울·세브란스·서울성모병원) 병원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대증원 발표에 반발해 파업을 준비하고 있다. '빅5' 병원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의 요청에 따라 총파업 참여 찬반 투표를 진행 중이다. 지난 6일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에 이어 이날 서울아산병원도 파업 참여 투표 결과 가결됐다. 8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에 의사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의정 갈등 대응을 위해 출범한 범의료계 특별위원회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가 운영을 중단한다.
24일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올특위 운영에 대해 “지난 20일에 열린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에서 여러 운영위원님이 올특위 운영에 대한 다양한 조언을 집행부에 주셨고, 올특위의 운영 방향은 집행부에 맡기자고 정리해 주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특위는 26일 국내 의료 현실을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계획한 ‘대한민국 의료 사활을 건 제1차 전국 의사 대토론회’를 진행한 뒤 운영이 중단된다.
의협은 “집행부는 전날 상임 이사회에서 논의한 결과 전공의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26일로 예정된 토론회 이후 올특위 운영을 중단한다”고 전했다.
지난달 20일 의협 산하에서 출범한 올특위는 당사자인 전공의와 의대생의 불참으로 시작부터 ‘반쪽짜리’라고 지적받았다.
이후 의정 갈등에 대한 논의가 진전되지도 않고, 구체적인 결과물도 내놓지 못하면서 의료계 내부에서도 올특위에 대한 의문이 커졌다.
이에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지난 19일 의협에 “올특위를 해체하라”는 공문을 발송하기도 했다.
해당 공문에는 “올특위는 전공의와 의대생 대표들의 불참으로 파행 운영이 지속되고 있다. 올특위 해체 후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정부를 상대로 투쟁할 수 있도록 (의협) 집행부가 전면에 나서 의대 증원 저지 투쟁에 모든 역량을 쏟아붓기를 바란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후 지난 20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도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 회의에서 올특위 해체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