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사고로 다리 저는 친오빠가 키스방 드나든다…어떻게 막아야 하나"
||2024.07.25
||2024.07.25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가장 역할을 해온 친오빠가 유흥업소에서 나오는 모습을 본 여동생이 큰 고민에 빠졌다.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오빠의 업소 출입을 알게 됐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20대 후반의 여성이라고 밝힌 A 씨는 "삼십 대 초반인 친오빠의 업소 출입을 알게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며칠 전 야근을 마치고 퇴근길에 '데이트 카페'라는 간판이 붙은 건물에서 눈치 보며 나오는 오빠를 발견했다"며 "몰래 휴대전화를 봤는데 '실장'이라는 사람과 문자를 주고받더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매니저 이름, 예약 시간, 현찰로 필요한 금액, 위치 등이 있었다. 한 번도 아닌 3번 정도 방문했고, 이후 궁금해서 더 검색을 해보니 '키스방'이라는 곳이었다. 상상도 못 한 일이라 아직 머리가 너무 아프다"고 토로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 아버지가 돌아가신 A 씨는 오빠를 아빠처럼 따랐다. 그에 대한 배신감도 따라왔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엄마 역시 오빠를 많이 의지하고 고등학교 때부터 알바를 시작해서 제 용돈과 대학 등록금 보태주던 사람이었다. 지금껏 살면서 일탈 한번 없던 그런 오빠라서 더 충격이 큰 것 같다"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A 씨는" 오빠는 군복무 중 사고를 당해 아직 다리를 많이 전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이성을 만나기 어려웠을 테고, 절대 가지 말아야 할 곳까지 갔던 것 같다"며 "오빠와 갈등 없이 대화로 이를 해결해 보고 싶지만 감이 잡히질 않는다. 앞으로 오빠가 업소에 방문하는 것은 막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오빠의 사생활인데 참견하는 것은 예의가 아닐 수 있다", "모른 척해줘라. 이 얘길 듣는다면 오빠는 죄책감에 더 큰 상처를 받게 될 것이다", "옳은 행동은 절대로 아니지만 남매사이에 할 수 있고 남은 게 말이 있지 않을까?" 등 반응을 보였다.
khj80@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