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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6개월 만에 두 달 연속 출생아 수 증가
▲ 주사랑공동체가 운영하는 베이비룸.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출생아 수가 지난 4월에 이어 5월에도 증가하면서 두 달 연속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5월 출생아 수는 총 1만9천547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514명 증가했다.
출생아 수가 전년 동월 대비 두 달 연속으로 증가한 것은 지난 2015년 10월과 11월 이후 8년 6개월 만이다.
이같이 출생아 수가 작년 동월보다 증가한 수치를 보이는 것은 지난해 출산율이 역대 최소치를 찍어서 반등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5월 출생아 수는 2004년 3만명 대에 진입했으며, 이후 꾸준히 감소해 2018년에는 2만명 대로 떨어졌다. 지난해 5월에는 처음으로 2만명 미만인 1만9천33명으로 집계됐다.
이같이 출생아 급감 현상이 나타난 원인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한 결혼 지연 등이 꼽히고 있다.
올해 5월 출생아 수가 작년보다 늘었지만, 여전히 2만명을 밑도는 수준이다.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는 9만9천70명으로 10만명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5월 사망자 수는 2만8천546명으로, 출생아 수보다 9천5백여명 가까이 많았다. 인구는 55개월 연속으로 줄어들고 있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바닥을 찍었는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하나 2022년 8월 이후 늘어난 혼인 건수가 올해 하반기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결혼 건수가 두 달 연속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출산율에도 유의미한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5월 혼인 건수는 작년 동원 대비 3천712건 늘어난 2만923건을 기록했다. 이를 수치로 환산하면 21.6%가량 오른 것이다. 4월에도 24.6%의 상승률을 보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30대 초반 혼인이 늘고 있다"며 "결혼에 따른 각종 페널티를 해소하는 정책과 지자체별 지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