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O 패’ 이정영, “부끄럽고 한심해” UFC 첫 패배 후 심경 고백
||2024.07.25
||2024.07.25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 뼈아픈 패배에 “비난 달게 받겠다”
[FT스포츠] UFC 두 번째 경기에서 뼈아픈 패배를 맛본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이 심경을 고백했다.
2024년 7월 23일(이하 한국시간) 이정영은 인스타그램에서 “너무 부끄럽고 한심하고 그렇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응원해 주신 분들께 죄송하다”라며 고개를 숙인 이정영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지금으로는 너무 마음이 좋지 않다. 비난도 달게 받겠다”라고 덧붙였다.
1995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28세인 이정영은 ‘로드 투 UFC’ 시즌1 우승을 차지하면서 UFC 계약을 따냈다. 한국 종합격투기(MMA) 현역 중 가장 기대받는 선수로 꼽혔던 이정영은 지난 2월 옥타곤 데뷔전에서 블레이크 빌더(미국)를 꺾고 기분 좋은 출발의 신호탄을 쐈다.
하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정영은 지난 21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레모스 vs 잔디로바’ 페더급(65.8kg) 매치에서 하이더 아밀(필리핀)을 만났다.
경기 전, 현지 UFC 전문가들은 대부분 이정영의 수월한 승리를 점쳤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 역시 인터뷰를 통해 이정영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하지만 이정영은 아밀을 상대로 1라운드 1분 5초 만에 TKO 패했다. 이날 패배로 2017년부터 이어진 이정영의 8연승 행진도 마침표를 찍었다. 총 전적은 11승 2패가 됐다.
이 경기에서 이정영은 1라운드 초반부터 아밀을 강하게 압박했지만 아밀도 물러서지 않고 맞불을 놨다. 난타전 속에 주먹이 오갔고, 아밀의 강한 펀치를 허용한 이정영은 큰 충격을 받고 옥타곤 구석으로 몰렸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아밀은 이정영의 안면에 파운딩 펀치를 쏟아냈다.
옥타곤 바닥에 쓰러지지는 않았지만 큰 충격을 받은 이정영은 제대로 반격조차 하지 못했다. 결국 레퍼리는 “스톱”을 외쳤고, 경기는 이정영의 패배로 아쉽게 마무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