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한승규, ‘불법도박’ 혐의 檢 송치…구단 "계약해지"
||2024.07.26
||2024.07.26
불법 인터넷 도박을 한 혐의를 받는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미드필더 한승규가 경찰 수사를 받고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도박 및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K리그1 선수인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지난달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A는 서울 구단 발표로 한승규로 드러났다. 한승규는 2021∼2022년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통해 바카라 등을 하고, 사설 스포츠 토토에 베팅하는 등 총 4억원 상당을 불법 도박에 쓴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구단은 이날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한승규와 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 서울은 "오늘 한승규의 불법 도박 혐의와 관련한 제보를 받고 자체 조사한 결과, 서울 입단 전인 2021년 발생한 불법 도박 가담 혐의에 대해 관련 기관에서 조사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록 서울 소속 시절에 행한 불법 행위는 아니지만 선수는 구단에 관련 내용을 전혀 알리지 않았다"며 "서울 선수단의 품위를 심각하게 손상시키는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데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기로 했다"고 계약 해지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중요한 시기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승규는 경찰 수사를 받고 검찰에 송치된 뒤에도 이 사실을 구단에 알리지 않았고, 지난 21일 김천상무전에도 선발로 나서는 등 최근까지 계속 경기에 출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