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충칭 임정청사 방문… 내년 광복 80주년맞아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검토
||2024.07.29
||2024.07.29
오세훈 서울시장은 중국 충칭(重慶)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28일(현지 시각) 방문했다. 오 시장은 “독립유공자들의 조국을 위한 희생으로 전세계 곳곳에서 대한민국의 항일 운동이 이어질 수 있었고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유지하는 기반이 됐다”고 했다. 서울시장이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 시장은 내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해외에 사는 독립운동가 후손을 서울로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오 시장은 이날 중국 방문 첫 일정으로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해 백범(白凡) 김구 선생의 흉상 앞에서 헌화하고 묵념했다.
오 시장은 청사에서 독립운동가 이달 선생의 장녀 이소심씨, 김구 선생의 주치의였던 유진동 선생의 아들 유수동씨, 임시정부 판공실 비서였던 김동진 선생의 딸 김연령씨와 면담했다.
이씨는 “내년이 광복 80주년인데 서울에서 해외에 있는 유공자 (후손)들을 초청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가능하면 그렇게 하도록 조치하겠다”며 “국가보훈부와 같이 해야 할 수도 있는데 (한국으로) 돌아가서 형식과 내용을 잘 살펴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독립운동 관련 사료 채집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는 1940~1945년 사용된 건물로 중국 내 마지막 청사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독립 운동가들은 이곳에서 한국 광복군을 창설하는 등 독립을 위한 활동을 했다. 충칭 임시정부 청사는 건물 면적 1770㎡ 규모로 광복 후 여관, 학교, 주택 등으로 쓰였다. 1990년대 초 충칭 도시 재개발로 철거될 뻔했으나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노력으로 양국이 청사 복원 협정을 체결했다. 1995년 8월 1차로 복원된 뒤 2000년 9월 2차 복원을 거쳐 재개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