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스포츠해설가는 금메달 호주 여자수영팀에 무슨 말 해서 잘렸나?
||2024.07.29
||2024.07.29
[최보식의언론=윤우열 기자]
세 치 혀 관리를 못한 BBC 출신의 유명 스포츠 해설가가 올림픽 해설팀에서 잘리는 수모를 겪었다.
BBC 등 외신들은 스포츠 해설가 밥 발라드는 지난 27일 금메달을 딴 호주 여자 수영선수들에 대하여 성차별 발언을 하는 바람에 해고되었다고 보도했다.
29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4x100m 자유형 계주팀이 금메달을 딴 후, 해설가 밥 발라드(Bob Ballard)가 선수들이 풀장을 떠나는 장면에서 ‘마무리 중’이라며 ‘여자들이란 어떤지 알잖아 ... 여기저기 주변에 머물면서 화장을 하고 있지’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이 발언은 빠르게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었고, 방송사 유로스포츠(Eurosport)는 발라드를 해설진에서 제외시켰다고 밝혔다”며 “현재 발라드는 그 발언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파리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계영에서 미국과 중국을 꺾은 호주 여성 수영대표팀의 몰리 오캘러한, 엠마 맥키언, 메그 해리스, 샤이나 잭은 네 번 연속 올림픽 메달의 금자탑을 쌓은 영웅이다. 네 명의 선수가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며 승리를 기뻐할 때, 문제가 된 발라드의 발언이 나왔다.
당시 공동 해설자이자 영국의 수영 챔피언 리지 시먼즈는 즉시 그의 발언에 대해 “터무니없다”고 지적했으나, 발라드는 웃음으로 응답했을 뿐이다.
이 발언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자 28일 유로스포츠는 “오랜 기간 BBC 기자 겸 진행자로 활동했던 발라드가 다시는 방송에 출연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공식 성명을 통해 “지난 밤 유로스포츠 중계방송 중, 해설자 밥 발라드가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며 “이에 따라 그는 즉시 해설진에서 제외되었다”고 밝혔다.
BBC는 “발라드는 1980년대부터 글로벌 스포츠 보도를 맡아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를 오랫동안 보도해 온 베테랑”이라며 “그는 수구, 아이스하키, 휠체어 테니스 등 다양한 스포츠를 해설했으며 특히 수영과 다이빙 해설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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