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소방, 위기대응 ‘원팀’ 구성…18개 시·도 상호파견관 144명
||2024.07.30
||2024.07.30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재난과 범죄 현장의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해 18개 시·도 경찰과 소방 상황실에 경찰·소방 각 72명씩 상호파견관 144명을 상시 배치한다.
행정안전부는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지방자치단체에 두는 소방공무원의 정원에 관한 규정'과 '경찰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안이 31일 시행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지난해 4월 행안부가 발표한 '국가 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 이행의 일환으로, 주요 재난·범죄 상황에서 경찰청과 소방청 간 협업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됐다.
그간 112 또는 119 신고가 접수되면, 현장에 출동한 이후에야 경찰과 소방의 공동대응 필요성을 판단할 수 있는 경우가 있어 국민의 입장에서 치안·응급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받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행안부는 지난해 5월 경찰·소방 본청 상황실에 파견관 8명을 보강했다. 경찰과 소방이 현장 상황을 초기부터 상호 공유할 수 있게 되면서 공동 대응 건수가 약 5% 증가했다.
이러한 성과를 전국에 확산하기 위해 소방기본법을 개정, 시도 소방본부에도 경찰공무원을 둘 수 있게 됨에 따라, 행안부는 경찰·소방 본청뿐 아니라 전국 18개 시도 상황실에도 상호파견관을 확대 운영하는 내용의 직제 등 개정안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개정으로 증원되는 상호파견관 144명은 경감 72명, 소방경 72명으로 18개 시·도 경찰청 및 소방본부 상황실에 각 4명씩 배치(1조 4교대)돼 연간 3300만 건, 1일 9만여 건에 이르는 방대하고 다양한 종류의 신고를 더 촘촘히 살펴 빈틈없이 대응할 계획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번에 배치되는 파견관을 통해 모든 지역의 긴급한 현장에서 경찰・소방의 협업이 더욱 긴밀해질 것"이라며 "국민 안전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경찰·소방, 지자체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