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몰락한 왕’ RNG, 역사상 첫 기록 달성
||2024.07.30
||2024.07.30
(MHN스포츠 이솔 기자) 비에고와 비교하기에도 실례다. 한때 MSI를 연속속우승하는 등 세계 정상에 도전했으나, 처첨하게 망해버린 '몰락한 왕' RNG의 행보다.
29일 오후 6시, 중국 상하이에서 펼쳐진 2024 LPL 서머 정규시즌(시드결정전) 경기에서는 TT가 RNG를 2-0으로, OMG가 RA를 2-0으로 각각 제압했다.
1경기에서는 새 역사가 쓰여졌다. TT가 RNG를 2-0으로 제압하며 RNG에게 '꼴찌'를 선물했다. TT는 베이촨이 2연속 MVP를 획득하며 좋은 경기를 선보였다.
1세트에서는 1레벨 인베이드에서 TT가 상대 진영으로 진격했으나 서포터(탕위안)을 쓰러트린 뒤 2킬을 내주며 완패했다. 탑 라이너 호야도 2분과 5분 '신인' 쥬스에게 2연속 솔로킬을 허용하는 등 총체적 난국이었다.
그러나 RNG도 9분 미드-바텀 카운터정글 과정에서 진입하는것도, 빠지는것도 아닌 애매한 판단으로 2킬(게주-탕위안, 그레이브즈-알리스타)을 내줬고, 18분에는 원거리딜러 후안펑(미스포츈)이 미드라인에서 포킹에 사망하는 등 RNG도 총체적 난국이었다. 특히 21분 TT에서 가장 단단한 페더(레오나)에게 이니시에이팅을 시도한 탕위안(알리스타)의 판단은 '레전드' 그 자체였다.
TT는 23분 바텀라인으로 향한 RNG 정글러 게주(그레이브즈)의 빈틈을 포착, 바론버스트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굳혔고, 25분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는 난전에서 더 좋은 움직임을 선보인 TT가 바론교전에서 앞서가며 승리했다.
팽팽한 경기를 펼치던 TT-RNG는 23분 바론교전에서 바텀에 Xzz(트리스타나)를 파견했으나, 본대가 전멸한 데 이어 바론과 미드라인 2차타워를 동시에 내주며 큰 손해가 누적됐다.
TT는 바텀-미드라인 억제기를 깨내며 앞서갔고, 30분 바론, 31분 탑 억제기에 이은 탑 라인 습격으로 승리를 따냈다.
RNG가 17개 팀 중 꼴찌를 기록한 것은 단 한번도 없다. 역대 최악의 성적을 거둔 2015 스프링(10위)을 제외하면 두 자리수 성적을 것은 데마시아컵 뿐이다.
그러나 올해는 스프링 14위에 이어 서머 17위를 기록했다. 역대 최악의 기록임과 더불어 한때 LPL을 책임졌던 라이벌인 EDG와 더불어 나란히 최하위로 내려섰다.
30일 오후 4시부터는 1경기에서 NIP-LGD의 상위조 꼴찌를 가리는 맞대결이, 2경기에서 BLG가 AL을 상대로 1-2시드 결정전에 나선다. BLG는 남은 두 경기(AL, FPX)를 모두 승리하면 1시드를 확정한다. 아닐 경우 오는 31일 JDG와 격돌하는 TES전의 결과에 따라 최대 4위까지 내려설 수 있다.
사진=로얄 네버 기브 업(RNG), 썬더토크 게이밍(TT) 공식 웨이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