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증권 본사 전경. 사진=삼성증권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산업구조의 급격한 변화, 기후 정치 등 사회 전반으로 가파른 변화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기업들에게 ESG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았다.
정부 또한 ESG 사업에 대해 6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는 등 ESG 경영에 대한 중요성은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증권은 체계화된 ESG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양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어 관련 업계의 이목을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2020년 설립된 ‘삼성증권 ESG연구소’를 통해 투자영역과 관련한 ESG요소 등에 대한 분석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연구소에서는 ‘ESG, 자본시장의 뉴노멀’, ‘성공적인 ESG채권 발행 전략’ 등의 리포트를 발간하며, 각 기업들의 경영활동에 ESG를 접목하는 방안 등 다양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에 더해 삼성증권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ESG 경영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 컨설팅을 시작했을 당시 1달만에 50여곳의 기업에 제공했으며, 현재는 하루 평균 4-5건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021년 본격적인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신설하며 더욱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관련한 전략을 수립하고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ESG 경영에강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이와 별개로 ‘ESG임원협의체’ 구성을 완료한 점에서 체계화된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ESG임원협의체는 경영 전반에 대한 특이사항 발생 시 내부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수행하기 위해 담당 인원 등으로 구성돼 의사결정 체계에 있어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특히 증권사의 본업인 투자 분야에서도 ESG 경영철학이 담겨있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삼성증권은 ESG 녹색채권 ‘Green1’ 인증등급을 부여 받고 7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한 바 있는데, ‘Green1’ 등급은 ESG 인증평가 중 최고 등급으로 일반적인 인증 절차보다 까다로운 과정을 통해 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녹색채권 프로젝트의 분류체계상 적합성, 자금의 용도, 사업의 평가 및 선정절차, 자금의 관리, 사후보고 및 외부공시 등을 검토하기에, 해당 등급을 받은 기업에 대해서 매우 우량한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ESG경영 노력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가 실시한 ESG 평가에서 ‘A’등급을 받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2018년 ‘B’등급을 받은 삼성증권은 다음해 ‘BB’등급, 2020년 ‘BBB’ 등급으로 매년 한 계단씩 올라서는 모습을 보여왔다. 아울러 한국 ESG기준원(KCGS)의 평가에서도 종합 ‘A’등급을 받으며 국내 ‘ESG명가’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삼성증권은 올해 상반기 노브랜드 등 4개사의 상장 주관 및 인수 회사로 참여해 1300억원에 달하는 인수 규모를 달성하는데 그쳤지만, 내년 상장 예정인 조단위 대어급 회사의 주관사단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박종문 삼성증권 대표이사가 취임한 이후 IPO부분에 힘쓰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 박 대표는 최근 이례적으로 메가존클라우드의 주관사 선정에 직접 참석했으며, DN솔루션즈 등 주관사에도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또한 주요 고객층으로 떠오른 MZ세대 고액자산가를 유치하기 위해 약 30여명의 대규모 인력으로 구성된 조직을 꾸리고 WM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도 꾸준히 힘쓰고 있다.
이미 2010년 초고액자산가 전담 브랜드인 SNI(Success & Investment)를 도입하면서 초부유층 시장을 공략해온 만큼 업계에서 거는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증권의 경우 투자자 교육뿐만 아니라 투자에서도 ESG 철학을 반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자산 규모 1억이상의 고액 자산가 고객 수가 늘어나고 있고, 위탁자산 규모도 성장하고 있기에 WM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