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과의 포옹 후 귀국한 하야타 히나의 발언, "가미카제 박물관 가고파"...국제적 논란
||2024.08.19
||2024.08.19
[FT스포츠]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신유빈과 맞붙었던 일본의 하야타가 귀국 후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이 국제 사회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다.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신유빈과 맞붙었던 일본의 하야타 히나는 신유빈이 아쉽게 패배한 후 품위 있게 하야타에게 다가가 악수하고 미소를 지으며 포옹하는 장면이 화제를 모았다. 하야타는 단식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하였다. 하지만 하야타가 귀국 후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이 국제 사회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다. 하야타는 “휴가 기간 동안 팔을 치료해야 하고 가고 싶은 장소로는 호빵맨 박물관과 가고시마의 '지란 특공 평화회관'이 있다. 이곳에서 내가 살아있다는 것과 탁구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님을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지란 특공 평화회관은 일본의 가미카제 특공대와 관련된 사료를 전시하는 기념관으로 가미카제 특공대는 태평양 전쟁 말기에 자살 공격을 감행한 일본군 부대이다. 이 부대는 연합군의 군함과 항공모함을 목표로 하여 많은 인명 피해를 초래하였다.
하야타의 발언은 일본의 전쟁 범죄를 미화하거나 이를 통해 자신의 존재와 성취를 강조하는 것으로 해석되어 논란이 되었다. 특히 가미카제 특공대는 일본의 전쟁 범죄와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역사적 단체로 평가되어 하야타의 발언은 국제 사회에서 비판을 받았다. 중국에서는 하야타의 SNS에 "전쟁 범죄의 진실을 직시하라"는 댓글이 달리며 쑨잉샤와 판젠동 등 중국 탁구 스타들이 하야타를 SNS에서 팔로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반면 일본 내에서는 하야타의 발언이 기념관 방문을 통해 생명 존중과 역사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려는 의도로 해석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NHK의 보도에 따르면 기념관장은 하야타의 방문이 젊은 세대에게 가미카제 특공대의 역사와 생명 존중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하야타 히나는 이번 발언으로 국제 사회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그녀의 탁구 경력과 더불어 이 논란은 스포츠와 역사적 감수성 간의 복잡한 관계를 조명하는 계기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