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이재명 당선’에 엇갈린 메시지… ‘축하’ vs ‘이재명 사당화’
||2024.08.19
||2024.08.19
시사위크=전두성 기자 야권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당 대표 당선에 엇갈린 메시지를 내놨다. 조국혁신당과 진보당은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는 데 중점을 뒀고, 개혁신당 내에서는 ‘이재명 사당화’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조국혁신당은 전날(18일) 논평을 내고 “이 대표의 당선을 축하드린다”며 “연합정치를 통해 함께 승리하자”고 했다. 김보협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와 함께 민주당의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하게 된 김민석·전현희·한준호·김병주·이언주 최고위원의 당선도 축하드린다”며 “민주당의 지도 체제가 정비를 마친 만큼 함께 국민의 명령을 받들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은 원내 1당이자 제1야당인 민주당과 ‘확고한 협력, 생산적 경쟁’을 약속한 바 있다”며 “검찰독재정권의 조기종식을 위해 확고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과의 경쟁을 통해 국민의 삶이 향상되고 정치가 복원되는 분야에서는 생산적으로 경쟁할 것”이라고 전했다.
진보당도 같은 날 “이 대표 당선을 축하드린다”며 “무도한 대통령의 거듭된 거부권 행사로 국회도, 민생도 단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 채 꽉 막혀 있다. 벼랑 끝까지 몰린 민생에 숨구멍을 뚫기 위해서라도 어떻게든 막힌 정국에 활로를 내야 한다”고 언급했다.
개혁신당 내에선 ‘이재명 사당화’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민주당을 탈당한 후 개혁신당 창당에 함께한 조응천 전 의원은 19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이재명 사당화‧이재명 유일 체제의 완성, 이재명 대선 체제의 출범 정도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전날 논평을 통해 “이 대표의 당선을 축하한다”면서도 “선거는 싱겁게 끝났지만 이 대표의 시험대는 이제부터다. 가시적 변화 없이는 국민적 감동을 이끌어내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이어 “2기 이재명 체제에서는 정쟁과 편 가르기보다는 민생을 위한 ‘대국적 정치’를 해주시길 바란다”며 “85%가 넘는 압도적 지지율은 이 대표에게 훈장보다는 족쇄가 될 것이다. 지나친 일극 체제에만 취해 있으면 부작용은 생기기 마련”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 대표는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8‧18 전당대회’ 85.40%의 득표율을 얻으며 당 대표 연임에 성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