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구 방독면, 성능 미흡… 소비자 주의 필요
||2024.08.19
||2024.08.19
최근 재난 안전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높아지면서, 온라인을 통해 유통되는 방독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소비자원의 조사에 따르면 일부 해외 직구 방독면이 KS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되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전쟁이나 테러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 생명을 보호하는 필수 장비로 꼽히는 방독면은, 그 핵심 부품인 정화통의 성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일반 방독면'을 한국산업표준(KS M 6685)에 따라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최근 국가정보원은 테러방지법에 근거하여 국내산 1종과 해외직구로 구매된 5종의 방독면 정화통에 대해 성능 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국내산 제품은 가스차단 수명과 공기 필터 성능 모두 기준에 적합했지만,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구매된 5종의 제품은 모두 성능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한국소비자원은 성능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된 제품의 국내 유통을 차단하는 조치를 즉각 취했다. 130개에 달하는 판매 링크에 대해 유통 차단이 이루어졌으며, 국내 오픈마켓과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도 해당 제품의 유통이 관리되도록 요청했다.
아울러, 주요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는 한국의 KC 안전기준 및 한국산업표준(KS)을 안내하며, 성능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한 조치를 요청했다.
소비자원이 시험 대상 제품들의 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국내산 제품은 제품명, 제조자명, 제조일자(유효기간), 용도 등이 명확하게 표시되어 있었으나, 해외산 제품 중 일부는 표시가 미흡하거나 아예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국정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KS 인증을 확인한 뒤 성능이 입증된 방독면과 부품을 구매할 것을 권고하고, 향후에도 양 기관이 협력하여 국민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우먼컨슈머 = 임기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