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한동훈 가리켜 “안쓰럽다”고 한 이유
||2024.08.19
||2024.08.19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채 해병 수사 외압 의혹 관련 3자 추천 특검법안에 대해 또 토를 달았다면서 8월 26일까지 3자 특검 법안을 발의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은 당 대표 한마디에 법안이 튀어나오는 그런 정당이 아니라며 기존 특검법안부터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19일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 첫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해 다시 토를 달았다”며 “민주당이 순직 해병의 억울함을 풀고 수사 외압의 진실을 밝힐 수 있다면 제3자 추천안도 대승적으로 수용할 수 있다고 밝히자 소위 제보 공작 의혹까지 수사 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토를 단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당대표 선거 때는 제3자 추천 특검을 해야 한다고 했다가 당선된 뒤에는 발 빼더니 다시 추가 조건을 덧붙이면서 갈팡질팡하는 태도가 안쓰럽다”며 “공식적으로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점은 환영하지만, 한동훈 대표가 말하는 특검안의 실체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국민이 많다. 말은 무성한데 발의는 하지 않고 말할 때마다 내용이 계속 바뀌니 하겠다는 건지 말겠다는 건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건 달지 말고 토 달지 말고 특검법 발의하시라. 26일까지는 한동훈표 특검안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반면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대법원장이 추천하는 제3자 특검안을 수용하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여전히 특검 추천만큼은 민주당이 해야 한다는 것인지, 제3자로 하더라도 그 제3자는 민주당이 콕 찍어주는 제3자여야 한다는 것인지 도대체 모르겠다”며 “제3자 특검안을 수용하고 정쟁 국회를 민생 국회로 돌려놓을 진정성이 있다면 이미 제출된 위헌적인 특검안을 철회하고 더 이상의 특검법 발의와 탄핵 청문회를 중단하겠다는 선언부터 하는 것이 순서일 것”이라고 했다.
장 최고위원은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10일 이내에 제3자 특검안을 제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당내에서 필요한 논의를 진행할 것이지만, 대표 한마디에 곧바로 당론이 되고 곧바로 법안이 튀어나오는 그런 정당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공수처를 항해선 “아직도 결론을 낼 만큼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다면 공수처는 그 어떤 수사도 할 능력이 없다는 반증일 것”이라며 “슬쩍슬쩍 수사 기밀만 흘리면서 결론은 내지 않고 정치 노릇만 하는 것이라면 공수처는 당장 문을 닫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