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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온열질환자 급증···냉방기기 과열로 인한 화재 사고도 잇따라
▲ ‘폭염경보’가 발령된 서울 도심에서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온열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냉방기기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19일 질병관리청(질병청)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접수된 온열질환자는 누적 2741명으로 나타났다.
해당 수치는 지난 16일 누적 집계치보다 35명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19명 보다 322명 증가한 수치다.
온열질환자의 77.6%인 2126명은 남성으로, 22.4%인 615명은 여성으로 파악됐다.
특히 지난 18일 경기도 하남시에서 열린 야간 마라톤 대회에서는 수십 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해 대회가 조기 종료되기도 했다.
이날 마라톤 대회에서 인근 대학병원 등 응급실로 이송된 온열질환자는 총 19명이고, 이 중에는 열사병으로 추정되는 질환으로 의식불명에 빠진 30대 환자도 있었다.
냉방기기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 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했다.
같은 날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경 이천시 한 복숭아 재배 농가 작업장에서 대형 선풍기 모터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또 18일 오후 1시 34분경에는 화성시의 한 무인 아이스크림 판매점 내부에 설치된 에어컨에서 불이 났으며, 같은 날 오전 9시 30분에는 성남시의 한 아파트에서 에어컨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