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친구아들’→‘베테랑2’… 정해인, 달린다
||2024.08.19
||2024.08.19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정해인이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동시에 공략한다. 드라마 ‘엄마친구아들’과 영화 ‘베테랑2’을 통해서다. 전혀 다른 캐릭터를 소화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먼저 정해인은 지난 17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연출 유제원, 극본 신하은)로 시청자를 만났다. ‘엄마친구아들’은 오류 난 인생을 재부팅 하려는 여자와 그의 살아있는 흑역사인 ‘엄마친구아들’이 벌이는 파란만장 로맨스다. ‘갯마을 차차차’ 유제원 감독, 신하은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극 중 정해인은 국내 건축계에서 가장 주목 받는 젊은 건축사이자, 건축사 사무소 아틀리에 ‘인’의 대표 최승효를 연기한다. 승효는 외모부터 성격, 능력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엄친아’로, 소꿉친구인 배석류(정소민 분)의 등장과 함께 변화를 겪게 되는 인물이다.
정해인은 첫 방송부터 자연스러운 연기와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청자를 매료했다. 석류와 티격태격하면서도 묵묵히 그를 도와주고 주변을 맴도는 등 복잡 미묘한 감정을 드러내며 몰입을 높였다. 특히 담백하면서도 문득문득 새어 나오는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로맨스 연기로 설렘을 선사, 앞으로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베테랑2’에서는 전혀 다른 얼굴을 꺼낸다.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 분)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 범죄 수사극이다.
1,341만 관객을 모으며 국내 액션 범죄 수사극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베테랑’(2015) 후속편으로 류승완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 5월 열린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이 공식 초청돼 첫선을 보이며 주목받았다.
영화에서 정해인은 강력범죄수사대 막내 형사로 합류한 박선우 역을 맡아 색다른 연기 변신은 물론, 서도철 역의 황정민과의 강렬한 앙상블을 완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공개된 스틸에는 막내 형사 박선우의 패기와 총명한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낸 정해인의 모습이 담겨 있어 이목을 끈다. 새롭게 합류한 그가 ‘베테랑2’에 어떤 활력을 불어넣을지 기대감을 높인다. ‘베테랑2’는 오는 9월 2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