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WHO 엠폭스 국제보건위기 재선언에 따른 방역 대응 강화
||2024.08.19
||2024.08.19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질병관리청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엠폭스(Mpox)를 국제보건위기상황으로 재선언함에 따라, 방역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엠폭스를 검역감염병으로 재지정하고, 변이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검역관리지역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질병청은 지난 16일 WHO의 엠폭스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 선포에 대응해, 국내 전파 가능성과 방역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위험평가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학계와 의료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엠폭스의 국내 발생 현황과 대응 방안을 검토했다.
엠폭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발열 및 발진성 질환으로, 발열, 림프절 부종, 발진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최근 아프리카 DR콩고를 중심으로 발생이 급증하고, 변이 바이러스가 주변 국가로 확산하면서 WHO는 엠폭스에 대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강조했다.
질병청은 엠폭스의 국내 전파 가능성을 분석한 결과, 현재의 방역 및 의료체계로 지속적인 감시와 관리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위기경보 단계는 조정하지 않고, 검역 등 방역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에티오피아 직항편 게이트에서의 검역과 현장 배치된 역학조사관을 통해 신속한 대응을 추진하며, 항공기 오수 감시와 증상 홍보를 통해 유증상자의 자발적 신고를 유도할 계획이다.
현재 질병청은 엠폭스 예방을 위해 3세대 두창백신 3만 도스를 긴급 도입하여 2만 도스를 보유 중이며, 예방접종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엠폭스 치료제 504명분을 도입해 확진 환자에게 적시에 제공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엠폭스의 국내 발생이 감소하고 있지만, 국제적으로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아프리카 발생국과의 정보 공유와 국내 검역체계 강화를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