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핏비트 단종 보도에 "계획 전혀 없어"…반박
||2024.08.20
||2024.08.20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핏비트(Fitbit) 스마트워치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는 보도에 전격 반박했다.
19일(현지시간) IT매체 아스테크니카에 따르면 구글 대변인은 이날 "당사는 핏비트 센스(Fitbit Sense) 또는 핏비트 버사( Fitbit Versa) 제품군을 단종할 계획이 없다"라며 "픽셀 워치에서 출시한 모든 기능의 일부는 핏비트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핏비트는 어디에도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구글이 핏비트 센스 및 버사 라인업을 더 이상 생산하지 않는다는 현지 매체의 보도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IT매체 테크레이더는 "핏비트 스마트워치의 종말은 머지않은 시기에 볼 수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한 바 있다.
테크레이더가 핏비트 스마트워치 단종 가능성을 언급한 이유는 센스 2와 버사 4에 음악 제어나 음악 앱 액세스 등 이전 제품에 일부 기능이 부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픽셀 워치는 유튜브, 스포티파이, 판도라와 같은 음악 앱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대해 테크레이더는 "구글이 지난 2021년 1월에 핏비트를 인수하고 이듬해에 첫 번째 픽셀 워치를 출시할 때만 해도 버사와 센스 시계는 지나간 시대의 유물이었다"라고 전했다.
또 구글이 단종된 제품도 상당수 보유하고 있는 점을 감안했을 때, 핏비트 브랜드의 존폐 여부도 경계할만하다고 테크레이더는 부연했다.
이번 구글의 해명으로 핏비트 단종에 대한 소문은 다소 잠잠해진 것으로 보이나, 구글이 최근 핏비트의 다양한 기능을 중단하고 앱 개발을 위한 핏비트 SDK도 종료한다고 발표한 것으로 알려져 핏비트 브랜드의 미래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