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규택, 대표회담서 ‘채상병 특검법’ 논의 선긋는 이유
||2024.08.20
||2024.08.20
시사위크=손지연 기자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오는 25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에서 ‘채상병 특검법’이 논의될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대표회담의 첫 의제로 여야 간 첨예한 대립을 이어온 부분부터 먼저 논의하자는 것은 “발전성이 없지 않냐”고 비판했다.
곽 대변인은 20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채상병 특검법은 그간 수차례 국민의힘에서 당론으로 반대해 왔고 두 번이나 대통령 재의요구가 된 사안”이라며 “여야 대표의 첫 만남에서 이런 문제를 논의하자는 것은 결국 민주당 주장만 하겠다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18일 대표 취임 연설에서 한 대표와의 회담을 제안하며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허심탄회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이 문제를 의제에 올리는 것에 반대하냐는 질문에는 “물론 이날부터 있을 의제 협상에 어떤 전제를 두고 해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이게 첫 대화의 기회니 정쟁보다는 민생 문제를 먼저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 하는 입장”이라고 했다.
또 “채상병 특검법 관련 부분은 그동안 국회에서 관련된 청문회도 진행했고 또 검찰, 공수처에서 아직도 한창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며 “이번 일요일의 첫 대화의 장에서 이런 여야 간에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부분부터 먼저 논의하자고 하는 것은 발전성이 없지 않나 한다”고 꼬집었다.
전날(19일)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한 대표의 ‘제3자 채상병 특검법’을 대승적으로 수용하겠으니 오는 26일까지 여당의 특검법을 발의하라고 재차 촉구한 바 있다.
곽 대변인은 오는 25일 대표회담에서 채상병 특검법 합의안이 도출되지 않으면 다시 ‘경색국면’으로 가는 것이냐는 질문에 “일단 박 원내대표가 상대방 당에 대해 어떤 기한을 설정해 놓고 그때까지 뭘 하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협상 방법”이라며 “오는 여야 대표 간 회담 성사로 그런 조건이나 전제사항도 이제는 다 원점에서 여야 대표 간에 논의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