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곽노정 "반도체 호황 예상…안심 단계는 아냐"
||2024.08.20
||2024.08.20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사장)가 20일 "당분간 호황이 예측되지만, 이전의 다운턴(하락국면)을 고려하면 안심할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
곽 사장은 이날 오전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SK하이닉스의 성장 DNA를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한 CEO 스피치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CEO 스피치는 SK그룹이 전날부터 3일간 진행하는 지식경영 플랫폼 '이천포럼 2024'의 일환으로, 계열사별로 진행한다.
곽 사장의 발언은 고대역폭 메모리(HBM)에 힘입어 SK하이닉스의 지위가 여전히 공고할 것으로 관측되지만, 안주하거나 긴장의 끈을 놓지 말자는 의미로 풀이된다.
곽 사장은 또 HBM 등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리더십과 호실적 달성을 구성원의 덕으로 돌렸다.
곽 사장은 "AI 반도체 선구자로서 SK하이닉스가 리딩하는 것은 구성원이 모두 원팀으로 일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룹의 고유 경영체계인 SKMS(SK Management System)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SKMS는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이 1979년 처음 정립한 SK의 경영 철학이다. 지난 45년간 경영환경 변화에 맞춰 개정을 거듭하며 고도화되고 있다.
곽 사장은 "이미 우리의 일하는 모습에 SKMS가 녹아 있어 다운턴, 중국 우시공장 화재 등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SKMS를 기반으로 잘 헤쳐 나가자"고 당부했다.
SK이노베이션, SK E&S 등 SK그룹 주요 계열사들도 CEO 스피치를 통해 SKMS를 강조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