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오이 가격 껑충… 7월 생산자물가 0.3% 상승
||2024.08.21
||2024.08.21
상추·오이 등 농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통상 1~3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19.56(2020년=100)으로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작년 12월(0.1%) 이후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 지난 6월 처음으로 떨어졌다. 그런데 한 달 만에 다시 상승 전환했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 물가가 전월 대비 1.6% 상승하면서 4개월 만에 오름세로 전환됐다. 농산물과 수산물이 각각 1.5%, 2.2% 올랐고, 세부적으로 상추, 오이가 171.4%, 98.8%씩 급등했다. 반면 축산물은 0.4% 올랐다. 닭고기 물가가 3.8% 오르는 등 상승 폭이 크지 않았다.
공산품은 전월 대비 0.3% 올랐다. 화학제품이 0.1% 내렸으나 석탄·석유제품이 2.8% 올랐다. 컴퓨터·전자·광학기기에 포함된 재료시험기와 디램(DRAM)이 각각 12.9%, 6.1% 상승했다. 반면 1차금속제품인 동1차정련품과 알루미늄1차정련품은 각각 2.9%, 3.1%씩 내렸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산업용 도시가스가 주택용전력이 12.2% 하락해 전월대비 0.4% 떨어졌다. 서비스는 음식점·숙박서비스와 금융·보험서비스가 나란히 0.4%씩 오르면서 전체적으로 0.2% 상승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오른 125.01로 집계됐다. 원재료가 0.5% 하락했으나 중간재와 최종재가 0.3%, 0.2%씩 올랐다.
국내출하 외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서비스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는 전월 대비 0.4% 오른 123.06이다. 농림수산품이 1.5%, 공산품이 0.5% 등 대부분 항목이 올랐다. 광산품만 0.1%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