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자’ 고영욱, 욕하면서도 본다? 유튜브 조회수 30만 돌파[이슈S]
||2024.08.21
||2024.08.21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산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유튜브 시작 보름만에 조회수 30만 회를 넘겼다.
고영욱이 개설한 유튜브 채널 '고!영욱 고독데이즈'에 올라온 첫 영상은 21일 오전 조회수 30만 회를 돌파했다. 구독자는 5300여 명을 넘겼다.
고영욱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지난 5일 첫 영상을 올렸다.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는 반려견과 함께 화분 등 평범한 고영욱의 일상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그는 "부끄러운 삶을 살았다. 집에서 넋두리하며 형편없이 늙고 있는 것 같아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두서없이 유튜브를 시작한다"라고 유튜브 채널 개설 이유를 밝혔다. 다만 영상 댓글창은 막아뒀다.
고영욱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뒤 범죄자의 SNS 개설이 옳은지를 두고 갑론을박이 일었다. 특히 고영욱은 인스타그램의 경우 계정이 폐쇄된 바 있어, 아무런 제재 없이 성범죄자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는 것을 허용하는 유튜브의 원칙을 두고 비판이 제기됐다.
이런 가운데 고영욱의 영상은 30만 회를 훌쩍 넘기며 그의 근황에 대한 세간의 관심을 입증했다.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서울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추행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신상정보공개 5년과 위치추적 전자발찌 부착 3년을 함께 명령받았다.
'연예인 최초 전자발찌' 착용 성범죄자가 된 그는 2015년 7월 만기 출소했고, 2018년 전자발찌를 풀었으며, 2020년 7월에는 신상정보 공개 기간도 종료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