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SK E&S 합병 주총 D-1…찬반 의견 엇갈려
||2024.08.26
||2024.08.26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가 27일 열린다. 다만, SK이노베이션의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반대 의결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여 합병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을 놓고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SK그룹은 미래 에너지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두 회사의 합병을 결정했다. 합병 시 자산 106조원 규모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대 민간 에너지기업이 탄생한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 비율은 1대 1.1917417로 정해졌다. 관련해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22일 주주가치 훼손을 우려해 합병 반대 입장을 밝혔다. 기준시가에 따라 설정한 합병비율이 일반주주에게 불리하다고 본 것이다.
이에 반해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인 ISS와 글래스루이스는 합병에 찬성 의견을 밝혔다. 이번 합병이 재무구조 강화와 포트폴리오 구축에 도움이 된다고 봤다.
합병은 주총 특별 결의사항으로 주총 출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과 발행주식총수 3분의 1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SK이노베이션은 최대주주인 SK(주)가 36.22%,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6.28%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개인 주주가 20%가 넘는다.
SK이노베이션은 일반주주 설득을 위해 5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와 포털 네이버 등에 SK이노베이션-SK E&S 합병 사이트를 별도로 운영하며 합병으로 예상되는 시너지와 일반주주들의 질의에 대한 답변 등을 제공하고 있다.
박혜원 기자 sunone@chosunbiz.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