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치료의 효능…‘주7일 근무’ 엔비디아 이직률 2.7%
||2024.08.28
||2024.08.28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직원들이 종종 주7일 근무를 하는데도 낮은 이직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상 주식 지급 등을 포함한 처우 덕이다.
블룸버그통신은 26일(현지시각) 엔비디아 전·현직 직원과 인터뷰를 공개하며 "엔비디아 직원들은 주7일, 심지어 새벽 2시까지 사무실에 앉아 있어야 하지만 회사의 높은 급여 때문에 퇴근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엔비디아의 '2024년 지속가능성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엔비디아를 떠난 직원은 전체의 5.3%였다. 하지만 시총이 1조달러를 돌파하면서 이직률이 2.7%로 떨어졌다. 반도체 업계 평균 이직률(17.7%)에 비하면 매우 낮다.
직원들이 고강도 업무환경을 견딜 수 있는 이유는 회사가 지급하는 ‘스톡 그랜트(무상으로 회사 주식을 지급하는 것)’의 존재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직원들에게 4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주식을 정기 제공한다. 스톡 그랜트는 의무보유 기간이 있는 스톡옵션과 달리 바로 현금화할 수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2019년 이후 3776% 급등했다. 6월에는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블룸버그는 엔비디아 전직 엔지니어는 10년 동안 재직한 직원들은 은퇴해도 될 만큼 충분한 돈을 벌었지만, 다음 스톡 그랜트를 기다리며 근속을 택한다고 전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