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응급실 주48시간 폐쇄 논의...서울 대형병원 첫 사례
||2024.08.28
||2024.08.28
서울 서남권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이 다음달부터 매주 48시간 응급실 폐쇄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급실 폐쇄가 현실화될 경우 서울 대형병원 중 처음이며 지역 내 최종 치료를 담당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로는 충북대병원에 이어 두 번째가 된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8명은 최근 다음 달부터 매주 수, 목요일에 응급실 문을 닫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한다.
올해 2월 전공의(인턴, 레지던트)의 병원 이탈 이후 8명이 휴일 없이 24시간 응급실을 지키다 보니 피로가 가중돼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상황이 됐다는 것이다.
이대목동병원이 실제로 응급실 운영을 중단할 경우 300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서울 서남권 최종 치료 기관의 응급실이 문을 닫는 것이란 점에서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앞서 충북 지역에서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인 충북대병원 응급실이 응급의학과 전문의 6명 중 2명이 병가와 휴직을 신청하며 14~15일 일시적으로 문을 닫은 바 있다.
이 밖에 순천향대 천안병원, 단국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세종충남대병원, 속초의료원 등도 응급실을 일시적으로 닫거나 제한적으로 운영하는 등 응급실 운영 공백은 갈수록 확대되는 양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