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2주 앞… 농식품부, 물가 잡기 ‘총력’
||2024.08.29
||2024.08.29
시사위크=연미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석 성수기 장바구니 물가를 잡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14개 성수품의 공급을 역대 최대 수준으로 확대하고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할인 지원을 진행할 방침이다.
◇ 성수품 공급 15만3,000톤, 역대 최대 규모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우선 추석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15만3,000톤의 성수품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공급이 충분한 쌀(가공품 포함)‧한우 중심으로 민생 선물 세트를 구성해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알뜰 소비 정보도 제공할 방침이다. 생산자와 소비자 보호를 위한 부정 유통 단속과 도축장 위생점검 등도 강화한다.
또한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할인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이번 할인지원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 1만2,100개소에서 추진된다. 특히 전통시장 할인지원은 모바일 기기 사용에 취약한 고령층 등도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장 환급행사를 중점(80% 수준)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농식품부는 “주요 성수품 품목별로 가격 급등락, 생육 상황 변화 등 수급 상황 변동에 대비한 대응 방안을 사전에 마련할 것”이라면서 “장관이 직접 주재하는 점검 회의를 매일 개최해 이상 동향이 발생 시 즉각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추석 성수품 중 농산물 수급은 대체로 안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지난해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높았던 사과·배는 올해 저온 피해 등 재해 피해가 거의 없어 생산량도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에서도 지난해보다 사과·배 선물 세트 가격을 10% 정도 낮게 책정해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재배면적 감소와 수확시기 조정의 영향으로 8월 일시적으로 가격이 높았던 배추·무는 추석 성수기에는 공급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축산물의 경우 도축 마릿수 및 사육 마릿수가 증가해 수급은 안정적이며, 폭염으로 인해 산란율이 낮았던 계란도 공급 여건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최근 역대급 폭염에 의해 일부 채소류 가격이 일시적으로 올라 추석 물가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추석 명절이 가까워질수록 기상 여건이 호전되면서 추석 성수품의 수급은 안정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