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7 프로 맥스, 독보적 스펙 예상…차별화 힘준다
||2024.08.30
||2024.08.30
[디지털투데이 김예슬 기자]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16 시리즈 공개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벌써부터 차차세대 아이폰17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최근 공급망 분석가 밍치궈는 내년 가을에 출시될 아이폰17 프로 맥스가 나머지 아이폰17 라인업을 어떻게 능가할지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밍치궈에 따르면 아이폰17 프로 맥스의 주요 판매 포인트는 향상된 온디바이스 AI 기능이다.
애플은 자체 인공지능(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의 발전에 따라 아이폰17 프로 맥스를 AI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가장 뛰어난 성능의 아이폰으로 마케팅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호환되는 애플 기기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기는 하지만, 가장 비싼 하드웨어에 가장 좋은 성능과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애플의 수익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아이폰17 프로 맥스만이 12GB RAM을 탑재할 예정이다. 프로 맥스를 제외한 나머지 모델(아이폰 슬림, 아이폰17, 아이폰17 프로, 아이폰 SE4)은 모두 8GB RAM을 탑재할 것이라고 한다. 애플은 종종 프로 맥스에 먼저 새로운 카메라 기능을 도입한 다음 프로에도 도입하는데, RAM 용량에 차이를 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5 프로 및 프로 맥스에는 8GB RAM이 탑재됐었다. 오는 9월 출시될 아이폰16 라인업은 전반적으로 8GB RAM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멀티태스킹 성능이 향상되면 발열도 증가한다. 따라서 밍치궈는 애플이 아이폰17에 새로운 증기 챔버(VC) 냉각 시스템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증기 냉각 기술은 칩셋에서 열을 빼내는 기술로, 이미 삼성의 일부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이는 현재 아이폰에 사용되는 그라파이트 시트 기반 냉각 기술과 함께 아이폰17 프로 맥스에만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왜 애플은 다른 라인업을 제외하고 프로 맥스 모델에만 힘을 줄까?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프로 맥스는 내부 공간이 더 넓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프리미엄 가격이 책정되기 때문에 애플이 다른 모델에 적용하기에 앞서 첨단 기술을 시도해 볼 수 있다.
아울러 프로 맥스는 현재 신형 출하량의 약 40%를 차지하며 하드웨어 제품 중에서 애플의 매출과 이익에 가장 크게 기여하고 있다. 밍치궈는 "따라서 애플은 프로 맥스에 대해 최상의 사양(프로 모델보다 큰 디스플레이 크기 등)을 제공하는 차별화 전략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2026년 출시될 아이폰18 프로는 RAM 용량이 대폭 증가하고 새로운 냉각 시스템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나, 확정된 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