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폰 ‘옥의 티’ 주름, 극복할 수 있을까…커버윈도 소재 관건?
||2024.09.04
||2024.09.04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폴더블폰의 폴딩 주름은 소비자 개선 요청사항 중 하나로 꼽히는 고질적 문제다. 이는 스마트폰이 접히는 화면 중앙에 있는 작은 선으로, 폴더블폰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을 망설이게 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이에 다양한 스마트폰 제조업체에서는 이러한 폴딩 주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아직 완벽한 해결책은 없는 상태다.
그렇다면 이 주름이 정말 폴더블폰 시장 장벽을 더욱 높게 만드는 문제일까, 아니면 일부 소지자들의 사소한 불만일 뿐일까? 30일(현지시간) IT매체 폰아레나가 폴더블폰의 폴딩 주름에 대한 수수께끼를 살펴봤다.
먼저 매체는 폴더블폰과 일반 스마트폰의 장단점을 비교해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폴더블폰의 대표적인 장점은 큰 화면이다. 이는 기기를 펼쳤을 때 넓은 화면을 볼 수 있어 멀티태스킹, 동영상 시청, 게임 등에 이상적이라는 설명이다. 접었을 때는 크기가 작아 주머니나 가방에 쉽게 휴대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또한 과거와 비교했을 때 비교적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폴더블폰은 혁신의 아이콘이기도 하다. 이에 폴더블폰을 소유하는 것만으로도 최첨단 기술을 수용하는 상징이 될 수 있다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
반면 장점만큼 단점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앞서 말한 폴더블폰의 폴딩 주름은 일부 사용자에게는 화면을 보는 데 걸림돌이 될 만큼 상당한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다. 또 기기를 접어야 하는 방식으로 인해 경첩이나 디스플레이의 손상 위험도 증가한다. 여기에 복잡한 기술을 필요로 하는 만큼 폴더블폰은 일반 스마트폰에 비해 비싼 경우가 많다.
이에 최근 스마트폰 제조업체는 커버윈도 소재를 통해 주름 문제를 일부 개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출시한 갤럭시Z 폴드6 및 Z 플립6에서 기존 주름을 최소화하는 데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 특정 조명 환경에서는 여전히 주름이 눈에 띄는 등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지만, 전작에 비해 디스플레이 주름이 눈에 잘 띄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접히는 유연성을 구현하기 위해 유리가 아닌 누런색의 플라스틱 소재 폴리이미드(PI) 기판을 사용한다. 폴리이미드는 열 안정성이 높은 고성능 고분자 재료지만, 현재로선 공정 기술의 한계로 접었을 때 주름이 필연적이다. 때문에 삼성디스플레이는 단단하고 평평한 리지드 디스플레이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디스플레이를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주름 개선에 더해 향후 내구성 강화와 소비전력 효율화 등 패널 성능 향상으로 폴더블폰 시장에서 중국 경쟁사로부터 우위 체제를 견고히 할 계획이다.
모토로라, 원플러스, 오포 등 다른 스마트폰 브랜드 역시 디스플레이 주름을 개선하기 위한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실제로 오포가 지난해 선보인 파인드N2 플립은 주름을 크게 개선한 모습으로 삼성전자와의 기술 격차를 좁혔다는 평가를 얻기도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주름이 눈에 거슬린다는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어, 폴더블폰을 둘러싼 주름 논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