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우주 기반 양자 얽힘 교환 위성 개발... 차세대 통신 기술 혁신 예고
||2024.09.22
||2024.09.22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세계적인 항공우주 기업 보잉이 우주에서의 ‘양자 얽힘 교환’(Quantum Entanglement Swapping) 역량을 시연하기 위해 새로운 위성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6년 발사를 목표로 하며, 보잉은 이를 통해 향후 양자 위성 네트워크 구축의 기술적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이번 미션을 위해 보잉은 GM-보잉 합작 회사인 HRL Laboratories와 협력하고 있으며, 양자 얽힘 교환 테스트가 실시될 위성은 ‘아스트로 디지털’(Astro Digital)의 ‘코버스’(Corvus) 모델을 사용할 예정이다.
보잉의 디스럽티브 컴퓨팅, 네트워크 및 센서 부문 수석 엔지니어인 제이 로웰(Jay Lowell)은 “보잉이 우주에서 양자 얽힘 교환이라는 혁신적인 도전에 나서고 있다”며, “이번 시연은 보잉의 기술적 한계를 확장하고 미래 양자 통신의 가능성을 열어가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주 기반 양자 통신은 상업, 민간, 군사 분야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양자 얽힘을 이용한 통신은 현재의 광섬유 기반 시스템이 직면한 장거리 통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보잉은 위성에 얽힘 신호를 보내고 이를 지구의 특정 지점으로 다시 전송함으로써, 지상에서 장거리 양자 통신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자 얽힘 교환은 두 개의 얽힌 입자 사이의 정보를 교환하여 서로 다른 위치에 있는 입자들이 마치 하나의 입자처럼 행동하게 하는 기술이다.
이는 양자 인터넷의 구축에 필수적인 기술로, 보잉의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광섬유 네트워크와 위성 기반 통신을 결합해 글로벌 양자 네트워크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
로웰 엔지니어는 “글로벌 규모의 양자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많은 기술적 과제가 남아 있다”며, “이번 미션의 목표는 네트워크 전체에 걸쳐 양자 정보를 안정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강력한 양자 통신 프로토콜을 구축하고 이를 검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