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 뇌질환 해답, 韓생명과학기관 두 곳서 모색
||2024.09.24
||2024.09.24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은 한국뇌연구원과 함께 ‘뇌질환/뇌기능과 연결된 인체 시스템’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3일부터 24일까지 생명연 대전 본원에서 진행됐다.
뇌는 가장 중요한 신체 부위지만 복잡한 구조 때문에 관련 연구는 인류의 주요 도전 과제 중 하나로 꼽힌다. 또한 급속한 고령화 등으로 뇌 질환 해결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이러한 추세에 맞춰 뇌 질환의 새로운 치료 돌파구를 찾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인 9월 23일은 혈관 생성 조절 단백질 발굴 및 메커니즘 연구로 난치성 심혈관계 치료를 선도하고 있는 고규영 기초과학연구원(IBS) 혈관연구단장의 주제 강연으로 시작됐다. 각 세션들은 뇌와 림프계 및 운동계의 상호작용, 뇌와 소화계 상호작용에 관한 내용들로 구성됐다.
림프계 및 운동계 세션에서는 뇌연구원 김도근 박사를 좌장으로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허준영 교수 △이영전 생명연 박사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소화계 세션에서는 생명연 이재란 박사를 좌장으로 △이정수 생명연 박사 △서울대학교 화학부 김성연 교수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둘째 날인 9월 24일에는 세계적 석학 이창준 기초과학연구원(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장의 주제 강연이 진행됐다. 이창준 연구단장은 뇌 내 성상교세포와 신경세포 간의 상호작용 발견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이어선 뇌와 대사계, 말초신경계, 감각신경계 상호작용에 대한 세 개의 세션 발표가 진행됐다.
심포지엄을 주관한 이다용 생명연 뇌질환모델연구 워킹그룹장은 “뇌 신경계는 신체기능을 조절하는 컨트롤타워로 뇌 기능 조절 연구는 질병을 이해하는 데도 그 중요성이 매우 크다”며 “이번 공동심포지엄이 바이오 분야 두 출연연 간 협력을 넘어 바이오 분야의 협력과 융합을 이끄는 선도모델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정연 한국뇌연구원 정서·인지질환 연구그룹장은 “장-뇌 축을 비롯한 다양한 뇌-신체 축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는 추세가 말해준다”며 “인체 질환들을 이해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뇌 기능의 이해가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