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민생 앞에 자유민주주의냐 민주주의냐로 싸우는 모습 안 돼”
||2024.09.24
||2024.09.24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이 역사 교과서에 민주주의란 단어가 자유민주주의로 교체된 데 대해 야당 의원들이 비판을 자제하는 이유를 밝혔다.
24일 국회 교육위원회 역사 교과서 관련 현안 질의에서 김영호 위원장은 이주호 장관에게 “제가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역사가 다양한 것이 아니라 역사에 대한 평가가 다양한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역사는 제대로 가르쳐주고 그 평가를 다양하게 이해하는 것인데 오늘 여러 지적 중에서 지도에 대한 일본 침략을 일본 진출로 표기한 것에 대해서는 분명히 수정 권고하시겠다고 유일하게 시사를 하셨는데 오늘 여야 의원님들 지적 사항을 잘 메모하셨다가 정말 필요하시다면 수정하실 건 수정해 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주호 장관은 “제가 거듭 말씀드립니다만 이번 국회에서 정말 오래된 역사 교육 갈등을 좀 잘 정리해서, 이제는 좀 아이들에게 정말 우리 대한민국을 자랑스러워하는 정체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영호 위원장은 “지금 저희를 탓하지 마시고, 갈등의 요소를 많이 만들어 놓으셨다”며 “주로 진보 진영은 민주주의라고 그러고 보수 진영은 자유민주주의라고 그러는데, 이번 역사 교과서를 보니까 다 자유민주주의로 이 단어가 교체됐다”고 지적했다.
김영호 위원장은 “제가 지난 국회 때 간사로 장관님 상견례 했을 때 ‘더 이상 국민들 앞에서 민주주의든 자유민주주의든 이거 갖고 다 국회 내에서 이 다투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주고 싶지는 않다’는 얘기를 했다”며 “왜냐하면 정치학적인 의미로 자유민주주의와 민주주의는 사실 토론할 가치는 있습니다만 우리 국민이 지금 민생이 어려운데 국회에서 자유민주주의냐 민주주의냐를 놓고 여야가 대립하고 싸우는 모습은 저는 정말 보여서는 안 된다고 본다. 그래서 이번에 이 교과서에서 자유민주주의라고 표기한 부분에 대해서 우리 야당 의원님들이 지금 말씀 한마디도 안 하신다는 점도 분명히 기억해 주시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재차 “동의하는 건 아니다. 다만 국민의 눈높이에 따라서 저희가 침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