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 쏟아낸 민희진 “하이브와 소송비만 23억… 집 팔아야 해”
||2024.09.28
||2024.09.28
어도어 경영권을 놓고 모회사 하이브와 법적 다툼 중인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소송비로만 23억원을 썼다”면서 “없는 죄를 만들 수 없다. 소송비 때문에 집을 팔 것”이라고 말했다.
민 전 대표는 지난 27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 ‘2024 현대카드 다빈치모텔’ 행사에서 “내가 (싸움에서) 이길 것이다. 죄가 없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 전 대표는 국내 빅5 로펌인 세종을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해 대응하고 있다.
민 전 대표는 “저는 (집을 팔 수 있는 게) 감사했다.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이걸 위해 집을 갖고 있었나라는 생각도 했다. 돈이 없었으면 못 싸우지 않나”고 말했다. 이어 “패고 싶고 발로 뻥뻥차고 싶은데, 그럼 나도 소송을 해야 되는데. 돈 없으면 소송 못한다. 대응도 못한다”며 “남편과 자식이 없는 것에도 정말 감사했고, 부모님 역시 잘 살고 계셔서 감사했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뉴진스와 함께 어도어 탈출을 기획했다는 하이브 측 주장에 대해서는 “내가 회사(어도어)를 나간다고 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나와 결을 같이 하는 우리 (뉴진스) 멤버들도 억울할 것이다. 한 번도 회사를 나간다고 한 적이 없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여러분 이거 희대의 사건이다. 내가 다큐멘터리를 꼭 찍을 거다. 이 모든 과정을 다 밝힐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어도어는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고 민 전 대표를 대표이사에서 해임했다. 민 전 대표의 빈 자리에는 인사관리(HR) 전문가인 김주영 사내이사를 선임했다. 어도어 측은 이와 관련, 조직 내 제작과 경영 분리 원칙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민 전 대표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도 사내이사직은 그대로, 뉴진스의 프로듀싱 업무도 그대로 맡는다고 덧붙였다.
다만 민 전 대표는 해당 인사가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이뤄진 일방적 해임 결의라고 주장하며 향후 논의를 거쳐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