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허브’로 인천공항 낙점한 델타항공… 4대 코어 허브 직항 잇는다

서울경제|애틀랜타=채민석 기자|2024.09.30

‘아시아 허브’로 인천공항 낙점한 델타항공… 4대 코어 허브 직항 잇는다

인천국제공항이 일본 도쿄의 나리타 공항을 제치고 세계 최대 항공사인 델타항공의 아시아 국제 허브로 낙점받았다.

30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5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과 에드워드 바시티안 델타항공 CEO가 회담을 가지고 내년 6월 인천-솔트레이크시티 노선을 신규 개설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은 이번 협약으로 아시아 공항 중 유일하게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직항 노선을 보유하게 돼 애틀랜타, 디트로이트, 미니애폴리스 공항에 이어 아시아 최초로 델타항공의 4대 코어 허브 공항을 모두 연결하게 됐다.

과거 델타항공은 도쿄 나리타 공항을 아시아 국제 허브 공항으로 점찍고 월 312편, 8만4361석을 공급해왔다. 그러나 델타항공은 2020년 3월 28일 운항을 마지막으로 나리타 노선을 단항했다.

인천공항은 내년 솔트레이크시티 신규 노선을 취항하게 되면 공급좌석이 11만298석에 달해 하네다 공항(10만3602석)을 제치고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주 35회, 하루 5회였던 델타항공 항공편 또한 주 42회, 하루 6회로 늘어난다. .

인천공항은 운송 실적 등의 양적 성장을 비롯해 환승률 증대, 네트워크 확장 등의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대한항공-델타항공으로 이뤄진 인천공항 허브의 국제연결 환승객 수는 하루 평균 2100여 명으로, 유나이티드항공-ANA의 도쿄허브보다 600여명 더 많은 수준이다. 인천공항이 신규 취항하는 솔트레이크시티 공항의 경우 미국 내에서도 환승 연결성이 뛰어난 공항으로 분류된다.

또한 공사는 델타항공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아시아-태평양 허브 네트워크 확대가 인천공항 4단계 사업과 시너지를 이뤄 연간 1억600만 명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주 노선은 인천공항에서 가장 높은 환승률(40%)과 큰 환승 비중(31.3%)을 차지하는 노선이다.

조 에스포시토 델타항공 수석 부사장은 이달 25일(현지시간) 애틀랜타 소재의 델타항공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나리타와 하네다 공항으로 이원화해 운영하던 도쿄 허브와는 달리 인천공항의 경우 단일공항 허브에 해당해 규모의 경제 측면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라며 “솔트레이크-인천 노선에 A350 최신 기종을 도입하고, 솔트레이크시티 공항에 한국어로 표기된 표지판을 도입하는 등 적극적으로 준비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은 델타항공과의 협력을 통해 급변하는 전 세계 항공 시장에서 세계적 허브 공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향후 글로벌 대표 공항과 항공사로서 세계 항공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0
운세TV
본 서비스는 패스트뷰에서 제공합니다.
adsupport@fastview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