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 "최동석 치 떨려...불륜녀로 산 적 없어"
||2024.10.04
||2024.10.04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방송인 박지윤이 전 남편이자 KBS 아나운서 출신 최동석과의 상갖 맞소송을 진행중인 가운데 입을 열었다.
지난 2일 박지윤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그 동안 아이들을 위해 수많은 시련과 고통을 내면화하며 참아왔으나, 더 이상 침묵할 수만은 없다"고 전했다.
그녀는 자신에게 제기된 부도덕한 행위에 대한 의혹들을 일축하며, 결혼 생활 동안 그런 일은 결코 없었다고 강조했다.
박지윤은 "제가 오랜 남사친인B씨와 미국여행을 한 부도덕한 아이 엄마가 돼 있던데 당시 출장길에 미국에 사는, 제가 고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냈던 오랜 친구를 만나는 걸 (최동석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최동석도 너무 잘 알고 있으면서 언론에 이를 자극적으로 유포하는 것은 정말 너무 비열하고 치가 떨린다는 말로 표현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또한 "유튜브 가짜뉴스에 완전히 불륜을 저지르고 혼인 기간 중 외도를 한 사람처럼 돼 버렸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양측의 분쟁은 최근 서로에 대한 상간자 소송 제기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박지윤은 여성 A씨를, 최동석은 박지윤과 남성 B씨를 상대로 각각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함으로써 가정 파탄의 원인을 서로에게 돌렸다.
최동석은 아이들 보호 차원에서 소송 진행을 주저해왔음을 밝혔으나, 사태가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은 결혼 생활 중 발생한 일 때문이라 설명했다.
박지윤은 "아무리 비난 받아도, 진실만큼은 변하지 않는다"며 "자신과 아이들의 앞날을 위해서라도 부당함에 맞서 싸울 용기를 내야만 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해 14년 간의 결혼 생활을 마감하고 서로를 상대로 한 상간자 소송을 통해 법적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