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우라 링 4’로 돌아온 스마트 반지의 제왕
||2024.10.04
||2024.10.04
[디지털투데이 문수진 기자] 스마트 반지 제조사 오우라(Oura)가 새로운 제품인 '오우라 링 4'(Oura Ring 4)를 3일(이하 현지시간) 공개했다.
이날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오우라는 새로운 센서와 알고리즘을 통해 혈중 산소 농도, 심박수, 호흡 장애 등을 보다 정확하게 측정하는 '스마트 센싱'(Smart Sensing)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수면과 운동, 스트레스, 심장 건강 등을 추적해 사용자의 건강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앞서 출시된 오우라 3세대는 센서가 튀어나와 있는 형태였지만, 이번 오우라 링 4의 경우 평평한 모습을 갖췄다. 이를 통해 더 편안하고 매끄러운 사용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최대 8일까지 사용 가능한 배터리 수명을 자랑한다.
오우라 링 4는 12가지 사이즈와 6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349달러(약 46만5740원)부터 시작한다. 사용자는 제품 구입 외에도 월 5.99달러(약 7990원) 또는 연간 69.99달러(약 9만3400원)의 서비스 구독료를 지불해야 한다.
링4 공개와 더불어 새로운 디자인의 애플리케이션(앱) 역시 함께 공개됐다. 해당 앱은 사용자의 데이터를 '오늘'(Today), '바이탈'(Vitals), '나의 건강'(My Health)의 세 가지 탭으로 구성해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 데이터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늘' 탭에서는 시간대에 따라 관련 정보를 강조해 알려주며, 사람들이 수면 및 활동, 준비 상태, 스트레스, 심박수 및 생리 주기에 대한 정보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바로 가기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바이탈' 탭을 통해 더 자세한 데이터를 알아볼 수 있으며 '나의 건강' 탭에서는 수면 추세와 심혈관 연령, 스트레스 회복력과 같은 장기적인 지표를 찾아볼 수 있다.
추후 앱에 추가될 새로운 내용으로는 운동 중 심박수 측정, 주간 스트레스 데이터에서의 활동량과 일일 움직임 확인, 가임기 확인 기능 등이 있다. 몇 달 안에 출시될 이러한 기능들은 사용자의 건강 관리를 더욱 효과적으로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새로운 기능을 테스트할 수 있는 '오우라 랩'(Labs) 서비스는 앞서 아이폰에서만 제공됐지만, 이제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도 사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