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부동산 담보대출 이상 거래 적발…140억원 규모 사기 혐의 고소
||2024.10.09
||2024.10.09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NH농협은행이 부동산 담보대출과 관련해 사기 혐의가 의심되는 이상 거래를 발견하고, 이를 수사기관에 고소했다.
9일 NH농협은행은 금융사고 공시를 통해 자체 감사 과정에서 부동산 담보대출 차주에 대한 문제를 인지하고 형사 고소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은행 측에 따르면, 내부 감사 중 대출 실행 이후 매도인과 매수인 간의 거래에서 이상한 정황이 포착됐다.
이로 인해 해당 대출 거래가 사기와 연관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후속 조치를 취한 것이다.
이번 사건의 사고 금액은 약 140억원으로 추정되며, 사고 발생 기간은 2021년 4월부터 현재까지로 파악된다. 다만, 현재까지 정확한 손실 예상 금액은 확정되지 않았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수사기관에서 해당 사건을 조사 중에 있으며, 부동산 담보 여력을 감안할 때 대출 상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