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 남해안 신종 마약 적발… 유흥주점 사업자 7명 검거
||2024.10.22
||2024.10.22
MDMA와 케타민 혼합 약물 상습 판매 네트워크 해체
[잡포스트] 한건우 기자 = 통영해양경찰서(서장 이상인)는 남해안 양식장에서 근로하는 외국인 해양 종사자를 대상으로 MDMA(일명 엑스터시) 및 케타민 등 마약을 상습적으로 판매한 외국인 전용 유흥주점을 적발해 총 7명을 검거, 이 중 4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유흥주점 사업자 A씨(43세, 여)는 결혼 비자로 입국해 대한민국으로 귀화한 후 외국인을 대상으로 유흥주점을 운영하면서 베트남 여성 접객원 B씨, C씨, D씨 등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마약을 판매·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A씨는 마약 파티 예약 시 도주 경로와 은닉 장소를 준비하고, 유흥주점을 폐쇄한 뒤 마약을 제공하는 등 경찰 단속을 피하려는 치밀한 범행을 벌여왔다.
판매된 마약류는 환각작용이 강한 엑스터시(MDMA)와 케타민 성분이 혼합된 알약으로, 짧은 시간 두 가지 마약 효과를 낼 수 있는 점을 강조해 손님을 유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들은 엑스터시를 ‘캔디’, 케타민을 ‘VR(가상현실)’이라는 은어로 외국인 노동자를 유혹해 마약을 매매·투약하도록 권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통영해경은 이번 사건에 연루된 마약 유통책과 밀반입 경로를 추적 중이며, 마약 범죄 근절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