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대남 쓰레기 풍선’ 운항 차질 논란… “대책 마련 시급” 여야 질타
||2024.10.22
||2024.10.22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북한이 남한을 향해 잇따라 날린 쓰레기 풍선으로 인해 인천국제공항의 항공 운항이 차질을 빚은 것에 대해 당국의 적극적인 대응 필요성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윤재옥 의원은 “인천공항에서 오물 풍선으로 인해 다섯 건의 운항 제한이 있었는데, 이착륙 제한을 결정하는 기준이 모호하다”며 “(이착륙 결정은) 공사가 결정할 수 없는 문제인 만큼 국토교통부가 이에 대해 긴밀한 대책을 마련하고 명확한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김은혜 의원도 “인천공항의 자체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공항이 보유 중인 장비를 적극 활용해 자체 대응책을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그렇게 하겠다”면서도 “(공항 측에서 제압할 능력은 있지만) 풍선 안에 어떤 물질이 있는지 알 수 없어 제압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관련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답변했다.
유경수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비정상 상황에 대한 대응을 보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국감에서는 인천공항의 5단계 건설사업에 대한 대구·부산 지역 의원들의 우려도 제기됐다.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은 “5단계 건설사업은 가덕도 신공항과 대구 신공항과의 연계성을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며 “지역 균형발전과 국제선 수요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사장은 “가덕도 공항과 대구 공항의 여객 분담률이 1~2%에 불과하며, 인천공항은 2033년에 포화 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권영진 의원도 “인천공항만의 입장을 고수하면 지방 공항을 죽이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지역의 목소리도 반영해 접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 사장은 “인천공항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 여객들은 가덕도나 대구 공항이 아닌 일본 하네다 등 다른 외국 공항을 이용하게 될 우려가 있어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