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체육회 등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사이의 갈등을 IOC가 의구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겁박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었다고 항변했다.
이기흥 회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체육회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 자리에서 IOC를 언급하며 국민들을 겁박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그런 얘기 한 적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기흥 회장은 지난 17일 대한체육회장·회원단체 공동 기자회견 자리에서 “최근 IOC에서 우리 상황에 대해 문의를 한 바 있다”며 “의구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해당 발언은 대한체육회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의 스포츠공정위원회 구성 및 운영 개선 권고를 사실상 거부하며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체육회 및 회원 단체 임원은 1회 연임을 할 수 있으며 스포츠공정위 심의를 받게 될 경우 연장이 가능하다.
다만 문체부는 대한체육회장이 임기 연장을 신청하게 되면, 본인이 임명한 스포츠공정위 위원으로부터 심사받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어 현재 심사 기준이 정관에 위반되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날 국정감사에서 “이 회장이 IOC위원이란 직위를 가지고 IOC로부터 제명당할 수 있다고 국민들을 겁박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제가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며 “이런 문제에 대한 의식을 제게 물어봤다는 얘기”라고 해명했다.
이어지는 이 의원의 “IOC의 누구로부터 주시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느냐”는 질의에 대해 이 회장은 “이름을 이 자리에서 말하기에는 부적절하다”고 확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통화도 했고 만나서도 얘기했다”며 당시 통역이 누구였냐는 질의에 대해서는 “직접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