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편지 쓴 아이의 부모라고 밝힌 A 씨는 "우리 집은 아이가 셋이다. 시공 매트하고 평소 아이들에게 주의도 주지만 그래도 소음이 있을 걸 알기에 아래층 분들 마주치면 죄송하다고, 더 주의하겠다고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A 씨는 "아이들에게도 할머니, 할아버지 보면 인사시키고 사과드리게 한다. 그럴 때마다 어르신들은 웃으시면서 '괜찮으니 애들 기죽이지 말라. 혼내지 말라'고 받아주시는 마음 따뜻한 분들"이라고 고마워했다.
아이가 남긴 편지에 대해서는 "유치원에서 층간소음에 대해 배운 날 아랫집에 드리는 그림 편지를 써서 가져왔다. 아직 글 쓰는 게 서툴러서 글자를 많이 틀리고 잘못 썼다며 전해드리기 창피하고 부끄럽다길래 저랑 같이 앉아 차분하게 다시 적어 가져다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A 씨는 "아이한테 억지로 시키거나 아랫집에 은근슬쩍 봐 달라는 의미로 한 일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누리꾼들은 "이웃사촌으로 좋은 인연 쭈욱 이어가시길", "너무 따뜻하다", "코끝이 찡하다", "부모의 인성이 자녀한테 고스란히 전달되고 이웃의 따뜻함이 더해진다. 이런 게 세상이다", "아이도 참 예쁘지만 아래층 할머니 참어른이시다", "요새는 위아래 집 잘 만나는 게 복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