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우크라, 전쟁 겪으며 인구 800만명↓…5분의1 떠났다”
||2024.10.22
||2024.10.22
2022년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이후 우크라이나의 인구가 5분의 1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유엔 산하의 유엔인구기금(UNFPA)에 따르면 2022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우크라이나의 인구는 800만명 정도 감소했다. 이 가운데 전쟁을 피해 다른 나라로 떠난 난민의 수는 670만명으로 감소분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UNFPA는 “전쟁이 우크라이나에 미친 인구학적 영향은 상당하지만 인도적·정치적 여파에 가려져 덜 부각됐다”며 “우크라이나는 심각한 인구 문제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의 마지막 공식 인구조사는 2001년이어서 전쟁이 시작되기 직전 인구 수를 정확하게 파악하기는 어렵다. 다만 2021년 당시 약 4100만명 정도로 추정해보면, 전체 인구의 5분의 1 정도가 전쟁 속에 우크라이나를 떠난 셈이다.
우크라이나의 출산율 역시 여성 1명당 1명으로 떨어져 유럽 최저 수준이 됐다.
UNFPA는 “우크라이나의 인구 감소는 고령화와 맞물리면서 국가 회복과 미래 발전에 중요한 자원 손실로 볼 수 있다”며 “출산율 증가에만 초점을 맞춘 전략으로는 우크라이나 발전에 장애가 되는 사회경제적 요인을 해결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우크라이나도 아버지를 위한 육아휴직 등 가족 친화적 근무 환경을 촉진할 포괄적 정책을 도입해 낮은 출산율을 회복해야 할 것”이라며 “평화 구축이 가장 중요하지만 인구 회복을 위한 조치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