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2024.10.23
||2024.10.23
24일부터 산업용 전기요금만 인상된다.
주택용 등은 서민경제 안정을 이유로 배제했지만 이번 인상으로 원자재가 상승 등 기업들의 제품 인상 조치 등에 대한 우려도 있다.
23일 오전 10시 산업통자원부와 한국전력은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용에 한해 24일부터 전력량 요금을 한 자릿수 인상률인 평균 9.7%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주택용·일반용 동결로 서민 경제 부담을 줄이는 한편 한국전력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추진됐다. 산업용의 경우 전체 고객의 1.7% 수준이지만 전체 전력사용량의 53.2%를 차지하고 있다.
대용량 고객인 산업용(을)은 10.2% 인상, 경기침체에 따른 중소기업의 어려움 등을 고려해 중소기업이 주로 사용하는 산업용(갑)은 5.2% 인상했다.
특히 2023년 기준 산업용(을) 고객은 전체 0.1% 수준이며, 전력사용량은 263TWh로 총 전력사용량(546TWh)의 48.1%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 등의 영향으로 지난 2022년 이후 6차례 요금 인상을 해 왔다. 그러나 2021년부터 올해 상반기 누적적자는 약 41조원, 올해 상반기 부채는 약 203조원으로 재무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대규모 적자로 하루 이자 비용만 122억원에 달한다.
결국 한국전력은 이번 인상을 통해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미래 첨단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전력망 확충과 필수 전력설비 유지·보수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전 관계자는 “누적적자 해소와 전력망 투자재원 마련을 위해 전기요금을 단계적으로 정상화 중”이라며 “자구노력을 철저히 이행해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