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아이패드 미니 7세대, 엇갈린 평가…‘젤리 스크롤’ 개선됐나
||2024.10.24
||2024.10.24
[디지털투데이 김예슬 기자] 애플이 새롭게 선보인 아이패드 미니 7세대에 외신들도 주목하고 있다. 나인투파이브맥 등 IT매체들의 아이패드 미니 7세대 리뷰를 모아봤다.
아이패드 미니 7세대의 가장 큰 변화는 색상이다. 스페이스 그레이와 스타라이트에 블루, 퍼플의 새로운 색상이 추가됐다. 기본 저장공간은 최소 128GB로, 기존의 64GB에서 2배 늘어났다.
또한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할 수 있는 A17 프로 칩으로 구동된다. IT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이 칩은 아이폰15 프로에 탑재된 A17 프로보다는 성능이 약간 떨어지지만, 태블릿 사용에 있어 큰 차이를 느낄 만큼은 아니라고 한다.
아이패드 미니 7세대는 전작인 아이패드 미니 6세대에서 지적됐던 젤리 스크롤 현상 개선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젤리 스크롤은 화면을 위아래로 스크롤할 때 화면 한쪽이 다른 쪽보다 약간 느리게 반응하는 현상을 말한다.
식스 컬러스는 새 아이패드 미니에서 젤리 스크롤 현상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식스 컬러스의 제이슨 스넬은 "새 모델의 디스플레이 회로는 이전 모델과 다르다"며 "사용하는 동안 젤리 스크롤을 느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렇다고 해서 젤리 스크롤 현상이 확실히 없어졌다는 것은 아니고, 전문가들이 결과를 보고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높은 프레임 속도로 스크롤하는 것을 녹화하고 프레임별로 재생했을 때도 확실히 볼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와이어드와 맥스토리스도 젤리 스크롤 문제를 볼 수 없었다고 밝힌 반면, IT매체 더 버지는 "새 아이패드 미니에서 젤리 스크롤 현상은 여전히 매우 뚜렷하게 나타난다"고 전했다.
또한 더 버지는 아이패드 미니 7세대가 다른 아이패드만큼 강력하지는 않다며, 여전히 페이스 ID 대신 터치 ID를 사용한다는 점과 구식의 카메라 배치를 단점으로 꼽았다. 아울러 애플 인텔리전스의 필요성에도 의문을 던졌다. 장점으로는 전작보다 더 빠르고, 태블릿에 딱 맞는 사이즈를 갖췄으며, 애플 펜슬 프로를 지원한다는 점을 꼽았다.
결론적으로 더 버지는 아이패드 미니 7세대가 애플 인텔리전스를 위해 만들어진 가장 작은 아이패드라고 요약했다. 애플 인텔리전스의 기능이 혁신적이지 않다면, 새로운 아이패드 미니를 구매해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