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수 유물도 뜬다, 2024 한국고미술협회전 ‘아름다운 우리 고미술’ 개최

조선비즈|김경철 기자|2024.10.24

'아름다운 우리 고미술' 전시회. /사진= 한국고미술협회
'아름다운 우리 고미술' 전시회. /사진= 한국고미술협회

2024 한국고미술협회전 부제 ‘아름다운 우리 고미술’이 오는 10월 31일부터 5일간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인사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제27대 김경수 회장의 취임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정기전으로, 전국의 한국고미술협회 회원들이 모두 참가하는 특별한 행사다.

이번 전시회는 최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과 함께 한국 문화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고미술 애호가층 확장을 목적으로 한다. 현대미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고미술 업계는 도전적인 상황에 직면해 있지만, 한국고미술협회는 여전히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보호하는 노력을 기울이며 중요한 유물들을 환수하고 있다. 그 결과, 일상에서 아름다움을 추구했던 선조들의 정서가 담긴 우리 문화유산을 다시 찾아볼 수 있는 ‘2024 한국고미술협회전’을 개최하게 되었다.

이번 전시 작품 중 주칠사방탁자 등 2점은 ‘하마다 쇼지(濱田庄司, 1894-1978) 기념관’에서 소장한 내력이 있는 유물을 환수해 온 것이며, 일본 메이저 경매에서 치열한 경합을 통해 어렵게 들여온 유물도 있다.

전시회에서는 여러 작품이 소개된다. 청자상감포도문매병은 고려청자의 대표적인 기형으로, 은은한 광택의 유약이 고르게 시유되어 있으며, 유려한 곡선과 상감기법으로 표현된 포도 넝쿨무늬가 인상적이다. 경기도약장은 5개의 큰 약서랍과 108개의 작은 약서랍을 갖춘 전형적인 경기도약장으로, 박쥐형 풍혈과 족통, 주석경첩 등의 특징을 보여준다. 백자청화보상화문각병은 육각형의 목과 동체로 부드러운 곡선을 이루며 기하문과 뇌문, 화판문이 배치돼 있다. 뿐만 아니라, 호생관 최북의 전원난사도는 조선후기에 활동한 화가 최북의 작품으로, 다양한 주제를 잘 표현한 것으로 유명하다.

2024 한국고미술협회전을 개최하는 김경수 회장은 “현 업계를 지키는 문화유산 매매 사업자들은 앞으로 문화유산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마음으로 자정 능력을 높이는 한편, 미래 세대가 문화예술 분야에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고미술협회는 1971년에 설립되어 현재 전국 14개 지회 약 500명의 회원들이 최전선에서 문화유산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고미술품 감정, 문화유산 보호 및 선양, 학술연구 및 교육 전시 등 문화유산의 보존 및 계승, 활용에 관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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